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자치경찰단은 최근 30㎞ 속도 제한, 무인단속장비 확대 설치 등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 및 기·종점 노면 표시를 시범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시범 도입 장소는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와 삼화초등학교, 삼성초등학교 등 3개소다.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곳으로, 모두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도 자치경찰단은 앞서 지난 3월 제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해당 학교를 합동 점
제주시(시장 강병삼)가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동광로~노형로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단속 안내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동광로~노형로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단속 안내 표지판을 추가 설치해 전용차로 위반사례를 줄여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이 구간에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과 시외지역의 운전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주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주요 위반구간을 조사하고 해당 구간에 표지판 28개를 추가 설치, 도민과 관광객의
제주시청에서 50대 공영버스기사가 몸에 불을 붙여 2명이 부상을 입었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문영근)와 제주소방서(서장 양인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8분께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앞에서 A씨가 분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 공영버스기사인 A씨는 이날 제주시청 관계자 B씨와 면담을 하고 나온 뒤 사전에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이용해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진화됐지만 A씨와 이를 말리던 B씨가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제주의 한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닭 1만1000여마리가 폐사했다. 8일 제주서부소방서(서장 양인석)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9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양계장 약 660㎡와 키우던 닭 1만100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1억185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 감식 결과, 화재는 양계장 한 동에서 발생했고, 인근으로 옮겨붙어 전체 7개동 중 2동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제주 서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지와 서귀포에 19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호우경보는 서부지역까지 확대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동안 9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수량이 180㎜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산지) 198㎜, 서귀포(남부) 193.9㎜, 제주(북부) 67.4㎜, 고산(서부) 78.9㎜, 성산(동부) 95.4㎜, 추자도 65㎜ 등이다. 아울러
수학여행 차 제주를 방문한 충남 천안 소재 고교생들이 한라산 등반 중 강우로 인해 집단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가동해 체온 유지 등 구조에 나섰다. 지난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분께 한라산 성판악을 등반하던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단 397명 중 12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소방당국은 한라산국립공원으로부터 보온 조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귀소했다. 그러다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자 재차 출동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6일 오전까지 제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이날 오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4일과 5일에는 시간당 30~50㎜, 산지에는 최대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어린이날(5일)에는 강풍경보 발효 가능성까지 더해져 대부분의 야외 행사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50㎜, 중산간 200㎜ 이상, 산지 400㎜ 이상이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내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제주시 거주 A(54·여)씨다. A씨는 지난 달 19일부터 몸살과 목 뒤가 붓는 증상으로 개인의원 진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SFTS 검사를 받았고 같은 달 27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텃밭 작업 등 야외활동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과 구토 및
3일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17만4천여명이 제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제주 입도 예상 관광객은 17만4000명(외국인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9699명보다 약 9.0% 증가한 수치다. 연휴가 임박한 시점에 예약률이 높아지는 최근 경향을 감안하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일자별로는 관광객 이동이 시작되는 4일 4만5000명, 어린이날 당일인 5일 4만5000명, 6일 4만3000명, 7일 4만100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JAM)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JAM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한 달 동안 박물관 관람권 5매 이상 구매 시 어린이 1명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인 오는 5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관람객은 5000원에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다. JAM은 또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1000명에게 ‘우주인
제주도(도지사 오영훈) 서귀포에서 올해 처음으로 감귤 꽃 향기를 체험하는 '귤꽃향기축제'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신례1리, 위미1리, 의귀리, 상효2동, 하례1리, 하원동 등 6개 마을에서 귤꽃향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시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축제는 각 마을에서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귤꽃 향기를 맡아보지 못한 도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을 특정하지 않고 6개 마을과 그 외 마을 공터, 감귤밭을 축제 장소로 해 릴레이로 진행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세입 감소 등을 고려해 올해 첫 추경을 긴축예산으로 편성했다. 제주교육청은 1조6015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1조5935억원보다 80억원(0.5%) 증가한 수치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시행으로 보통교부금 재원이 감소해 예산 규모가 본예산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추경은 세입 재원 감소 등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긴축예산으로 전환·운용했고, 세출예산 절감
제주시(시장 강병삼)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단체 가입한 자전거 보험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만료된 기존 '자전거보험'을 보장 내용을 변경해 새롭게 시행한다. 혜택을 강화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기존 자전거보험은 상해의 경우 △4주 이상의 진단 시에 최대 60만 원 △4주 이상의 진단과 7일 이상 입원시 추가 20만 원 보장인 반면, 변경된 자전거보험에 따르면 진단 주수와 관계없이 최대 80만 원까지 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자전거 보험’은 2016년 시행 이후 제주시에 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세 번째 도민경청회에서 찬반 측은 각자의 논리를 내세우며 대립했다. 다만 앞선 두 차례 경청회에서 비방과 욕설로 충돌이 일어난 것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25일 오후 3시 제주시 한림읍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3차 도민경청회를 열었다. 경청회는 용역진의 기본계획안 설명, 찬반 대표의견 발표, 플로어 의견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찬성 측 대표의견 발표에 나선 우창범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현 제주국제공
제주와미래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도민인식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제주와미래연구원 의뢰로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74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제주도민 10명 중 9명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 결정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류 이전에 정부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70%를 웃돌았다. 특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제주 수산물을 아예 구매하지 않거나 안전성이 인증된 수산물만 구입하겠다
제주 제2공항 사업 부지에 거주하는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국토교통부의 사전 협의 없는 제2공항 추진을 규탄하며 결사 반대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집회를 열고 "조상 대대로 살아온 우리 고향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제2공항 추진을 결사 반대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015년 11월 10일, 주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국토부의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이후 공항 추진을 계속 반대해 왔다"며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수용성 자체를 무시한 채
제주지역 지하수 수위가 1년 새 2m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제주지하수연구센터의 ‘2022년 지하수 관측연보’에 따르면 도내 68개 기준수위 관측망의 평균 지하수위는 13.54m로 전년(2021년)보다 1.97m 감소했다. 기준수위 관측망은 주변 취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체 16개 유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곳을 말하며 151개 지하수 관측망에 포함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준수위 관측망 관측정 68개 중 48개 관측정에서 0.5m 이상 떨어졌다. 유역별로는 남부유역이 2.93m로 가장 크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개발공사는 공사에서 운영하는 일반매입 임대주택에 대한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도 개발공사에 따르면 일반매입 임대주택은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여 시중 시세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 모집은 지역과 세대원 수에 따라 1형(2인 이하, 50㎡ 이하), 3형(4인 이상, 85㎡ 초과)으로 구분한다. 예비입주자 선정은 각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에서 한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입주자 퇴거 등의 사유로 공실이 발생 시 부여된 순번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수십차례에 걸쳐 12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업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제주시 소재 업체를 운영하면서 31회에 걸쳐 12억5626만7272원 상당의 허위 매출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이 기간 다른 회사에 용역이나 재화를 공급한 것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거짓으로 기재한 세금계산서의 공급가액 등의 합계
4·3 추념식이 격이 낮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4·3 유족들을 만나 사과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일부 유족들은 자리를 박차고 퇴장하기도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20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을 만나 "제가 4·3 유족과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많은 잘못을 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최고위원은 "국경일과 기념일, 경축일을 비교하다가 저의 실수에 의해 유족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