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를 언제 어디서든 가상현실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추진하는 ‘2021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해녀박물관 운영 프로그램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해녀박물관은 국비를 지원받아 ‘제주해녀문화 VR아카이빙 및 온라인 전시 콘텐츠 제작’사업을 9월까지 마무리 한 후 10월부터 해녀박물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번 사업을 통해 해녀박물관의 소장유물과 첨단 가상현실 기술
제주 도내 한 체육단체 소속 코치가 초등학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제주경찰청은 도내 모 체육단체 소속 코치 A(30대)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한 초등학교 학생 5명을 상대로 폭언과 함께 물리적인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만 7~10세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선수 5명에게 폭행과 정서적 학대를 일삼은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일부 학생들은 A코치가 휘두른 테니스 라켓에 위협을 당하거나, 신체 일부가 다치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체가 900만원에 팔렸다.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47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미수포구 인근 해안에서 발견된 수컷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자인 지역주민 A씨 등 3명에게 인계됐다.밍크고래를 인수한 A씨는 다음날인 지난 6일 한 수산업자에게 900만원에 거래했다.밍크고래를 구입한 업자는 고래를 울산 혹은 포항에서 재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해안으로 숨진 채 떠내려 온 밍크고래는 길이 340㎝, 둘레 170㎝, 몸무게 250㎏ 정도다.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거래될 수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현장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제주도는 9일 오후 제주여상 2학년 재학생이 확진돼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고 도교육청, 학교당국과 대책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학생은 최근 확진된 제주지역 또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도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특히 이 학생은 지난 5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 동급생들에 대한 긴급 하교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제주도는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학생과 교직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 '2021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도민들이 음주를 즐긴 나머지 음주운전을 하는 등의 병폐를 없애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도는 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경찰청, 교육청 등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과도한 음주의 문제점과 극복방안을 교육과 합동 캠페인 개최, 공익방송 홍보 등을 통해 널리 알리기로 했다.도는 공직지자에게는 알콜 분해 테스트 패치를 제공하고, 사업체에
제주 도민에게 처음 접종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배편을 통해 25일 새벽 제주에 도착했다.이날 오전 1시께 목포항을 출발한 3900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오전 5시40분께 제주항 4부두로 도착했다. 백신은 1t 탑차에 실려 ‘퀸제누비아’호를 통해 운반됐다.제주에 도착한 백신 도내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개소로 정해진 물량이 전달됐다.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경찰청 경비팀이 5~10m의 간격을 유지하며 도내 수송을 엄호했다.배가 목포항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때까지는 군부대가 백신 수송 경계를 맡았
지난달 문을 연 신세계 그룹 계열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의 여성 사우나 내부가 바깥에서도 훤히 들여다보여 한 투숙객의 알몸이 그대로 노출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같은 기간 이 사우나 이용객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호텔 측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또 다른 피해자에게 알리지 않아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2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초로 피해 사실을 인지한 신혼부부는 호텔 측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사우나 이용 당시 한 ‘모녀’ 투숙객이 사우나를 이용한 사실이 있다며 그들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했지만, 호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일부터 18일 현재까지 제주형 제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총 3만8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총 지원대상자 5만2000여명(추정치) 대비 73%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이 중 3만 여명에 대해 180여억 원의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도는 지난 1일 제주형 제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데 이어 15일부터는 제주시민회관과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 방문접수처를 개소해 신청을 받고 있다.이번 제주형 제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총 8개 분야에 330억원의 규모로 지급
제주 서귀포시는 올해 강정마을 주변 연결도로 4개 노선 개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48억원(국비 314억, 지방비 134억)을 투입해 ▲강정~월평 해안도로 ▲강정~대천 주민센터 연결도로 ▲강정동 동측 도로 ▲강정동 선발질 도로 등 연결도로 4개 노선 총 5.98㎞(폭 8~15m)를 개설하는 사업이다.시는 올해 강정~월평 해안도로와 강정~대천 주민센터 연결도로에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보상 및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강정동 동측도로 및 강정동 선발질 도로의 경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역대 최대규모인 1조5500억원대로 잡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규모는 올해 확보된 1조4839억원보다 4.5%인 661억원이 많다. 도는 정부가 뉴딜사업의 본격 추진과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역대 최대 규모의 목표액을 설정했다. 이 속에는 ▲수소연료 전기차 보급과 충전소 설치 55억5000만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40억원 ▲공영주차장 스마트 정보제공시스템 구축 75억원 ▲제주하수처리구역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547명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14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가 1234건이 이뤄졌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검사 건수가 증가한 이유로는 설 명절 동안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가 돌아온 입도객 581명이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며 늘어났다.현재 도내 격리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제주 도내 주점과 문화체육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지난달 1월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자치경찰단은 도·행정시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위반이 의심되는 홀덤펍, PC방 등 문화체육시설 33곳 및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위생시설 61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특별점검은 해당 업종의 영업 형태에 따라 주·야간시간대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심 속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난립하고 있는 불법 옥외광고물의 정비를 위해 ‘2021 불법광고물 정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도는 ▲도·행정시 불법광고물 합동점검 체계 구축 ▲도민과 함께하는 불법광고물 없는 청정 스쿨존 운영 ▲공공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 ▲신규 영업장 개업 시 옥외광고 사전안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불법광고물 없는 청정 스쿨존 정비의 날’은 불법광고물 없는 청정 스쿨존(2개소) 지역을 지정해 합동으로 집중 근절 운동을 전개하고, '불법광고물 부착 방
유력 용의자 말레이시아 여성 검거는 어려워 제주도내 한 카지노 업체 금고에 보관 중인 14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공전하고 있다.사건 해결의 핵심이 될 용의자는 외국으로 도주해 버렸고, 해당 용의자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30대 중국인 공범은 풀려나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사건 초기 신속한 추적으로 도난 신고된 145억6000만원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130억원을 회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초기에 되찾은 현금 뭉치 역시 누구의 돈인지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아 실제 돈의
두살배기 딸을 집 안에 홀로 두고 술을 마시러 나가는 등 3명의 어린 딸들을 학대한 40대 여성이 법원에서 유죄에 처해졌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아동유기·방임)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A(47·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또 법원은 부부싸움 도중 딸에게 자신의 실종신고를 하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B(44)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들 부부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과 아동관련 기관에 취업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 연휴 물가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공급을 평소보다 10배 늘리는 등 14일까지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도는 이 기간 특히 과일, 채소류, 고기 등 설 성수용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행정시와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도가 관리할 품목은 농산물은 배추 무 사과 배 귤 양배추 감자 당근 양파, 축산물은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이다. 수산물은 옥돔 갈치 조기류 고등어 등이다. 도는 대책기간 도민들이 정확한 가격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설 성수품과 생필품 124개 품목의 가격조사를 주 1회
제주에서 나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518명을 유지했다.제주도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총 471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제주에서는 지난 24일 이후 4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올해 들어 발생한 확진자 수도 97명을 유지했다.27일 제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퇴원했고, 28일 오전 11시 기준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는 23명, 격리 해제자는 495명(이관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가용 병상은 총 515개이며, 자가
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도에 있는 가파초 마라분교를 비롯해 한림초 비양분교 등 제주도 부속 섬에 소재한 분교들이 신입생이 없어 수년째 휴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학교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라분교는 지난 2016년부터 재학생이 한 명도 없어 휴교하고 있고, 비양분교도 2019년부터 학교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2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충원이 1명도 없는 학교는 마라분교와 비양분교, 추자초 신양분교 등 3곳이다. 다만, 신양분교는 2학년 1명, 5학년 2명 등 재학생이 있어 휴교는 하지 않는다. 신양분교의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된 고유정(38·여)이 결혼 생활 동안 폭행당했다며 숨진 의붓아들 친부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친부의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고소인인 고유정의 말보다 의붓아들 친부의 진술에 더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20일 제주지법 형사3단독 박준석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8)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19년 7월 고유정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A씨에게 잦은 폭력에 시달렸다는 것이 고유정의 주장이다.검찰 측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7
노래주점에서 자신의 손을 뿌리친 여제자를 방으로 유인해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는 60대 전 국립대 교수의 항소가 기각됐다.A교수는 피해자 측과 합의에 적극 노력했지만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성폭력 범죄여도 종전에는 피해자와 합의만 잘하면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례가 많았다. 성범죄가 줄지 않는 데는 낮은 처벌 수위도 한몫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사회지도층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한 양형을 통해 경종을 울리겠다는 재판부의 강한 의지로 읽힌다. 20일 광주고법 제주제2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는 유사강간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