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시간에 맞춰 도착하고 ‘노쇼’는 전혀 없었다. 3년 전 유벤투스 방한 당시 팬들의 머릿속에 각인됐던 대참사의 악몽을 토트넘이 말끔하게 씻어줬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전은 팬들이 오랜만에 한국에서 맛보는 대형 축구 이벤트였다. 경기장을 꽉 채운 6만 4100명의 팬들은 팀 K리그와 토트넘 선수들을 동시에 응원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토트넘은 K리그 올스타 '팀 K리그'와의 쿠팡 플레이 시리즈 1차전 친선경기에서 6-3 완승을 거뒀다. 무려 9골이나 터진 상암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이 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상상만 하던 윔블던에서 우승해 기쁨이 2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세혁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2-0(7-6 6-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윔블던 14세부 경기는 올해 처음 치러졌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주니어부와 별도로 그 보다 더 어린 선수들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13년 정현이 호주오픈 주니어부(18세 이하) 단식에서
한국 프로축구 연맹이 7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과 친선 경기에 나설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올스타는 K리그1(1부) 12개 구단 소속 각 2명씩 총 24명으로 이뤄졌다. 각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천 명단을 바탕으로 김상식 감독과 김도균 코치, 연맹 기술 위원회가 협의해 선정했다. 손흥민(30·토트넘)과 이승우(24·수원 FC)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현재 K리그에서 포지션별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고,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22세 이하(U-22) 선수 등으로 다양하게
한국 여자배구가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승점을 하나도 못 챙기고 전패로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2018년 출범한 VNL 예선 라운드에서 1승은 물론 승점 1도 따내지 못한 참가국은 한국이 처음이다.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많았지만, 한 경기도 못 잡고 물러날 것이라는 것은 분명 계산에 없던 일이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예선 마지막 12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졌다. 최종 결과는 12 전 전패.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입니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 시간을 한국 육상 팬들에게 '공지'했다. 이어 "금빛 도약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한국으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내에 이어 실외에서도 세계 정복에 나선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당찬 포부와 함께 결전지로 향했다. 우상혁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열어가고 있는 '월드 클래스 점퍼'가 다시 날아오를 시간이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
‘메이저 퀸’ 전인지(28)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 72·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 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이상 4언더파 284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프로 축구 K리그 1 FC 서울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새끼손가락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서울 관계자는 23일 "황인범의 새끼손가락이 골절됐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고 현재 수술 중"이라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22일 울산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채다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통증을 호소하던 황인범은 결국 교체됐고, 병원 정밀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큰 수술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계자는 "골절 부위를 끼워서 맞추는 처치를 취한 후, 간단한 수술을 받았다."라며 "오는 25일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33)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리는 황선우(19·강원도청)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거침없이 결승까지 나아갔다. 황선우는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 45초 46의 기록으로 1조 1위 차지해 전체 16명 중 3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포포비치는 1분 44초 40의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승 티켓을 땄다. 포포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32개 팀 중 20위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한국이 1위에 오를 확률은 0.35%로 공동 20위였다. 팀 전력뿐 아니라 상대할 팀과 경우의 수를 고려한 분석이라는 게 매체 측 설명이다. 축구 통계 전문 '디애널리스트'는 16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이 수천 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국가별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을 전했다. 한국은 0.35%로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32개국 중 20번째에 자리했다. 일본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일전에서 23년 만에 참패를 당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밤(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한국이 일본과 U-23 대표팀 대결에서 3골 이상 차로 진 건 1999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평가전(1-4 패)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을 겨냥, 선수단을 21세 이하로 꾸렸다. 이날 한국의 선발진 평균 연령은 22.27세, 일본은 20.45세였다
충남 천안시가 '이봉주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5개 코스를 개발했다. 지난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이봉주 선수를 비롯해 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봉주 마라톤 코스 개발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최종보고회에서는 도심 A·B코스, 봉선 홍경사갈기비 A·B코스, 유적지 코스 등 5개 코스가 발표됐다. "천안시 전역을 돌아보며 선수 시절 경험을 살려 마라톤 코스를 설계했습니다." 난치병과 투쟁중인 대한민국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를 설계했다. 도심코스는 종합운동장-번영로-삼성대로-4산단로를 순환하는 코스이며, 봉선홍경
이경훈(31·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이경훈은 시즌 2승이자 PGA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이경훈은 지난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한국인 선수 '맏언니' 지은희(36)가 3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제쳤다. 앞서 지은희는 준결승전에서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를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는 약 3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LPGA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2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6피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으로 막고 토론토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는 65개였다. 투구 수는 65개. 포심 패스트볼(30개)과 체인지업(15개), 커터(10개), 커브(10개)를 섞어 던지며 최고 구속은 90.3마일(약 145㎞)이 나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홍정민이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78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78위는 홍정민의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퀸으로 우뚝 선 홍정민(CJ온스타일)이 세계랭킹 100위 내로 진입했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상 등극이 세계랭킹의 상승을 불러왔다. 홍정민은 22일 끝난 대회 결승에서 이예원을 누르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지막 홀에서 맛본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결승에 도달하기 전까진 박민지, 임희정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왕에 올랐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 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리그 22, 23호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 최종 23골로 최종전에서 1골을 보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 왕에 올랐다. 유럽 5대 리그로 불리는 EPL, 스페인 프리메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손흥민이 득점 왕과 UCL, 올해의 선수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선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소재 캐로우 로드에서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노리치 시티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시즌 만에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토트넘(승점 68)은 마지막까지 아스널(승점 66)과 경쟁을 피할 수 없다. EPL 4위까지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되는데 토트넘이 4위
이경훈(31)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 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이경훈은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2승째를 신고했다. 한국 선수가 PG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소아암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류현진으로부터 소아암 치료비 1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치료비로 쓰인다. 류현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밟은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와
배우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 당시 겪었던 고통에 대해 토로했다. 지난 10일 이경진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딱 맛있게 먹을 때 손을 놓는다. 아프고 난 다음 밥 먹는 타이밍을 놓치면 위가 멈추는 것 같다."라며 "10년 전부터 식성이 바뀌었다. 씹는 게 힘들어지면 마신다. 배나 오렌지를 과즙만 먹고 버리더라도 그냥 먹었다."라고 유방암 투병 후 달라진 식습관을 공개했다. 이어 "10년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암이라는 소리에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의사가 한쪽 가슴을 다 절제해야 한다고 했다. 죽여달라고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