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Mnet 공식 유튜브 캡처)

 엠넷 댄스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웨이비 소속 댄서 리수(본명 이수연)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리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리수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학교 내 따돌림으로 자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가해자들이 10명 이상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리수가 나에 대해 '남자 선배들을 내가 꼬시고 다닌다', '남자에 미친X이다' 등의 소문을 퍼뜨렸다"며 "리수의 전 남자친구와 연습하자는 대화를 나눴더니 '야 이 미친X아. 적당히 좀 해. 내 전 남자 친구한테까지 꼬리치냐'는 폭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리수에게 사과를 원했으나 정작 사과를 했던 사람은 리수의 말을 듣고 행동했던 아이들이고 가해자 당사자(리수)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지난 12일 리수에게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으나 리수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수는 "자세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는 그때 확실히 누군가를 괴롭힌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A씨는 "17살인 당시 저는 많이 힘들었다"며 “저에게도 꿈이 있었지만 그런 일들로 인해 학교를 자퇴하며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항상 피해자만 고통받고 가해자들만 잘 사는 것이 억울하다"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은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16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리수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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