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줄이기 위한 방안…여러 사항 검토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울 가락시장 관련 감염은 누적 800명에 육박했다. 2021.09.3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64명으로 집계된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울 가락시장 관련 감염은 누적 800명에 육박했다. 2021.09.30.

 정부는 10월1일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 내용에 '백신패스'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내일(10월1일)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에는 백신패스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월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0월1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백신패스는) 실무적으로 검토하는 부분"이라며 "도입 여부부터 구체적인 내용까지 현재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백신패스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검토하면서 발표할 내용"이라며 "어떻게 미접종자의 감염을 차단하느냐에 대한 문제 의식에서 검토하는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 따라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은 근본적으로 총 확진자 규모보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숫자를 중시하는 관점으로 체계를 바꿔야 한다"라며 "미접자의 확진 규모와 중증화율, 치명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손 사회전략반장은 "접종률을 높여 미접종자를 줄이기 위해 백신패스를 분석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사항을 함께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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