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강권역 댑싸리, 코스모스 등 가을 향기 물씬
의령군 합강권역 경관단지 조성에 온 힘 다해

(사진제공/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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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군수 오태완) 지정면 성산지구에 드넓게 퍼진 댑싸리와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맘껏 뽐내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강권역(지정면 성산지구)에 가을꽃 경관단지를 조성하였다.

 합강권역은 대한민국 대표 하천인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이다. 두 강이 만나 이루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자 의령군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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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강권역에는 낙동강과 남강의 푸른 물결에 댑싸리, 수레국화, 가우라, 핑크뮬리, 금계국, 코스모스 등 다양한 색감의 가을꽃이 천지에 널려 있어 이 두 색의 조화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조성 3년 차인 댑싸리 정원은 서서히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더니 지금은 최고의 인기 관광코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만 약 3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SNS 등에서는 ‘인생샷’ 찍는 곳으로 큰 화제를 몰고 있다. 또한 합강권역 기강나루 주변 약 5,700평 규모의 코스모스 단지 역시 뛰어난 장관으로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이 두 곳을 관광자원으로 특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사진제공/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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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태완 군수는 합강권역을 방문해 의령의 대표 관광지로 명소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합강권역 경관단지 주변과 관광객 편의시설을 살핀 오 군수는 “많은 사람들이 의령군 합강권역을 방문해 온몸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하였다.

 오 군수는 “관광객들이 불편 없도록 편의시설 정비는 물론, 코로나 방역에도 항상 유념해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메밀단지도 추가돼 가을 메밀꽃도 구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산책로까지 정비하면 그야말로 의령군이 가을의 전설로 기억되는 고장이 될 것”이라며 들뜬 모습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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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관계자는 “지난해 댑싸리로 소위 말하는 대박 관광지로 명성을 얻었다.”며 “올해는 꽃 면적도 편의시설도 두 배로 늘렸다. 가을의 추억도 두 배로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한편 의령군은 합강권역 경단단지를 대표 관광지로 활성화하면서 차후 가을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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