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전성시대 객토문학 17집
태극기 전성시대 객토문학 17집

 수우당 동인지선 세 번째 시집으로 객토문학동인의 동인지 17집 『태극기 전성시대』가 출간되었다. 제 1부에서 동인들은 태극기를 주제로 동인 모두가 참여하는 기획 시를 선보인다.

 제 2부에서는 동인 각자가 처한 현실에서 길어 올린 동인 각자의 세계관이 응축된 시세계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제 3부에서는 태극기를 주제로 기획시를 쓰는 것과 같이 산문을 통해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 내고 있다. 열일곱 권의 동인지와 두 권의 기획시집을 출간 한바 있는 객토문학 동인이 간직하고 있는, 이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노동과 현실 참여 정신을 독자들께서 만나보시길 권한다.

 <객토 문학> 동인은 1990년 경남 마산 창원에서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시를 쓰는 모임으로 출발을 하였지만, 아이엠에프 이후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모임으로 거듭났다. 2000년 첫 동인지를 출간하기까지 소책자 <북>을 발행하였으며, 그 후 해마다 동인지를 묶어냈다.

 또한, 시대의 첨예한 현실을 주제로 한 두 권의 기획시집을 냈으며, 지역과 지역을 넘어 삶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공통의 주제를 선정하여 동인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생산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전히 유효한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땀 흘리는 사람이 쓴 글이 많아져야 세상이 좀 더 나아지리라 확신하며 더욱 열심히 일하고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참여하는 동인은 김성대, 노민영, 박덕선, 배재운, 이규석, 이상호, 정은호, 최상해, 표성배, 허영옥이며 대표시로는 「태극기 부대가 다 죽였다」, 「태극기는 함부로 흔들리지 않는다」, 「태극기가 무섭다」, 「5·18 태극기」, 「광장의 신앙」, 「힘차게 펄럭이고 싶은 태극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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