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는 전날 모교인 서울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개강총회에서 '경선에서 홍 의원이 2030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윤 후보는 "경선 기간부터 기자분들에게 그 질문을 계속 받는데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홍준표 선배에게 좀 죄송한 말씀일수도 있지만 토론할 때 보면 공격적으로 하셔도 보면 굉장히 귀여운 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그게 젊은 세대에게 매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또 화끈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 이런것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청년세대에게 탁 트이는 기분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홍 의원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윤 후보의 귀엽고 화끈하다는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한 회원의 질문이 올라왔다.

 홍 의원은 "버릇없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홍준표 의원은 1954년생으로 사법연수원 14기, 윤석열 후보는 1960년생 사법연수원 23기다. 후배인 윤 후보가 자신을 “귀엽다.”고 평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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