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출범 D-1…후보 선출 후 소회·다짐 밝혀
"정치는 가능성 예술…대화 통해 한계 극복할 것"
"과감하게 추진하되 기다릴 줄 아는게 내 리더십"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합동 선거운동을 펼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합동 선거운동을 펼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선대위 출범을 하루 앞두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이준석 두 상임 선대위원장, 그리고 우리 동지와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선출 후 한달간의 소회를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쳤다.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라고 밝히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어제는 부산에서 이 대표와 하루를 보냈다. 마침 김종인 박사님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분위기는 아주 뜨거웠다. 정권교체 열망을 확인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며 "아홉가지가 다르더라도 나머지 한개, 즉 정권교체에 대한 뜻만 같다면 함께 간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스마르크의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모두 안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 해내는 것이 정치고 그게 정치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십 논란을 의식한 듯 "가끔은 시간도 일을 한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길을 위해 인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과감하게 추진할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제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저는 더 큰 어려움도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명운을 가르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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