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토트넘은 2패, 1·2차전 합계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토트넘이다. 1차전이 끝나고 근육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의 공백이 두드러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컵 준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첼시는 3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리버풀-아스널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은 1차전 패배를 뒤엎고 극적인 결승 진출을 기대했다.

 하지만 전반 18분 허용한 선제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코너킥 세트피스 수비에서 메이슨 마운트의 크로스를 골키퍼 피에르루이지 골리니가 걷어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이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위해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등 공격진이 총력을 펼쳤지만 첼시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17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달 중 복귀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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