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43)이 부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장동민은 지난 18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혼전임신을 고백하였다. "(아내와) 처음 만나고 다음 날, 차 안에서 바로 키스했다."며 "촬영 끝난 뒤 문자가 와 있더라. 임신 테스트기 사진이었다. 두 줄이었다."고 털어놨다.
"작년 8월에 (아내를) 만났다. 알던 동생이 골프치러 가자고 했다. 첫 만남에 '내가 저 여자랑 결혼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꼈다."며 "골프 전반 끝나고 간식 먹는데 계속 한 쪽에서 통화하느라 바쁘더라, '남자친구가 있구나'라고 느꼈는데, 친구들한테 떠보니 남자친구가 없다더라. 엄마랑 통화한 거라고 했다. 부모님과 시간을 자주 보내며 가족을 잘 챙기던 모습에 첫눈에 반했다."고 설명하였다.
장동민은 "어머니한테 바로 전화 해보라고 해 통화했다. 장모님이라고 부르며 '인사 좀 드리겠다'고 했다."면서 "8월에 처음 만나 두 달만인 10월에 결혼을 결정했다. 완벽하게 마음을 먹은게 사귈 때 원주 우리 집을 데려갔다. 보자마자 우리 가족에게 살갑게 하더라. 엄마 손잡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했다. 내 가족한테 잘 하는데 더 이상은 없겠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2004년 KBS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하였다. 지난해 12월 19일 제주도에서 6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 엘디스토리는 지난 17일 "장동민 아내는 임신 초기"라고 알렸다.
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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