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사진 /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국립대전현충원 내 군인 묘역에 빈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별세한 국립묘지 안장 대상 군인은 화장 후 대전현충원 실내 봉안 시설에 안치되거나 타 호국원에 매장된다.

 4일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에 따르면 대전현충원 내 군인 묘역 잔여 기수는 이날 기준 6기다.

(사진 / 왼쪽부터 故 이장희 교수, 故 전용안 교수, 故 정종혁 대위, 故 차재영 대위)
(사진 / 왼쪽부터 故 이장희 교수, 故 전용안 교수, 故 정종혁 대위, 故 차재영 대위)

 이 가운데 4기에 지난 1일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발생한 KT-1 훈련기 충돌 사고로 순직한 군인 4명이 안장된다.

 이로써 대전현충원 군인 묘역 잔여 기수는 2기가 됐다. 2기에도 매장이 이뤄지면 향후 별세하는 국립묘지 안장 대상 군인은 대전현충원 내 충혼당에 안치된다.

 충혼당은 시신을 화장해 그 유골을 그릇이나 함에 봉안하는 시설이다. 대전현충원 내 충혼당은 지난 1월 완공됐다. 실내 봉안시설인 충혼당은 4만9000기 규모 봉안동과 40개 제례실로 구성된다.

 충혼당은 국립서울현충원에도 있다. 서울현충원 내 제1충혼당은 2020년 7월 만장됐고 지난달부터 제2충혼당 안치가 시작됐다.

 유족이 매장을 원할 경우 전국 각지에 있는 호국원에 매장할 수 있다. 2025년께부터는 국립연천현충원에 매장할 수 있다. 2025년께 조성될 연천현충원에는 5만기 규모 봉안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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