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와 전쟁기념관은 27일 전쟁기념관 3층 국군발전실 내 미래 무기 존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래 무기 존은 국군발전실의 상설전시관으로 전시 테마를 마무리하는 공간으로 관람객의 미래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미래 무기 존은 '국군의 미래 무기 첨단 기술' 전시와 '미래 전장 속으로' 체험 영상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미래 무기 첨단 기술 배경지식을 습득한 후 가상 미래 전장 속으로 들어가 해당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방 전략 기술 8대 분야를 바탕으로 국과연이 상상한 미래 무기가 구현됐다. 국방 전략 기술 8대 분야란 자율·인공지능 기반 감시 정찰, 초연결 지능형 지휘 통제, 초고속 고 위력 정밀타격, 미래형 추진 및 스텔스 기반 플랫폼, 유·무인 복합 전투수행, 첨단 기술 기반 개인 전투 체계, 사이버 능동 대응 및 미래형 방호, 미래형 첨단 신기술 등이다.

 '미래 전장 속으로'는 5분 분량 체험 콘텐츠다. 3면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해 미래 전장을 묘사하고 이용자 움직임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미래 전장 속 군인으로 무장하고 양자 레이더, 초고속 미사일 등 무기를 활용해 영공 방어 임무나 적 미사일 기지 무력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ADD는 “이번 전시는 국군의 미래비전을 이미지로 표현해 어려운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해외 관람객에게도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종승 ADD 소장은 미래 무기 존에 대해 “관람객이 미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국방과학기술에 대해 자부심과 든든함을 느끼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ADD와 전쟁기념관은 지난해 10월 각종 군사 자료 교환 등 학술교류와 대외 홍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미래 무기 존은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이 협업해 1년간 준비한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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