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4일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도중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발사 시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종섭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도중이었다. 이 후보자와 새 정부를 겨냥한 도발 의도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달 16일 신형 전술 유도 무기를 시험 발사한 후 18일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근본 이익 침탈 시도에도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사실상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드러낸 뒤 첫 번째 도발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되고 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에서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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