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현대자동차 소나타 차량이 연료 누출로 인한 엔진 화재 우려로 21만 5000대를 리콜한다고 A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3년과 2014년 판매된 현대차 중형 세단 소나타로 이들 차량 중 상당수는 2020년에 같은 문제로 리콜됐다.

 현대차는 11일 미국 안전 당국에 의해 게시된 문서에서 엔진 쪽 연료 공급 호스 결함에 따른 오일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문서에서 미국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해 138건의 보고를 받았지만 차량 추락이나 화재 또는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리콜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현대·기아차를 괴롭혀온 차량 엔진 화재에 대한 일련의 조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은 오는 7월 5일부터 통보를 받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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