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에서는 한 여름에도 낮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 KBO리그 경기 중 일부 경기 개시 시간이 마케팅 활성화와 지상파 TV 중계 문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더위가 한창인 6~8월에 국내 유일의 실내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낮 경기가 펼쳐지는 것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는 KBO와 협의해 6~8월 주말 고척에서 열리는 10경기의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2시로 바꾸기로 했다.

 키움은 6월 18~19일 LG 트윈스전, 7월 2~3일 한화 이글스전, 7월 9~10일 NC 다이노스전, 7월 23~24일 삼성 라이온즈전, 8월 20~21일 SSG 랜더스전을 모두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당초 KBO는 선수와 관중을 더위에서 보호하기 위해 한여름에는 주말 경기도 저녁에 개최했지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고척스카이돔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한편 KBO는 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롯데의 경기도 오후 5시에서 오후 2시로 변경됐음을 알렸다. 이 경기는 지상파 TV 중계로 인해 경기 개시 시각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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