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급증 대응 심야 대중교통 정책 등 수송력 확보
대중교통 하루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85.5% 회복

 서울시가 발표한 '2021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버스정류장은 '고속터미널', 지하철역은 '강남역'으로 알려진 지난 11일 서울 고속터미널 시내버스정류장 모습. 서울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수는 약 390만건이었으며 6577개 정류소 중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이었다. 지하철 일평균 이용수는 461만건으로 서울 주요지점을 순환하는 2호선이 가장 많았으며 강남역이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으로 꼽혔다. 2022.05.18.
 서울시가 발표한 '2021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버스정류장은 '고속터미널', 지하철역은 '강남역'으로 알려진 지난 11일 서울 고속터미널 시내버스정류장 모습. 서울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수는 약 390만건이었으며 6577개 정류소 중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이었다. 지하철 일평균 이용수는 461만건으로 서울 주요지점을 순환하는 2호선이 가장 많았으며 강남역이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으로 꼽혔다. 2022.05.18.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늘어나면서 이달 1000만명대를 돌파했다.

서울시는 18일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이 이달 둘째 주 기준 1028만6000명으로 약 2년 만에 1000만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2019년 5월(1202만7000명) 수준과 비교하면 85.5%까지 회복한 것이다.

심야 대중교통 이용객도 9만4136명으로 지난 2019년 4월(11만2536명) 대비 84% 수준까지 회복됐다.

서울시가 급증하는 이동수요에 대응해 시내버스 막차 연장, 개인택시 부재헤제, 심야 전용택시 확대,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등 수송력을 확보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시는 심야 대중교통 대책 등으로 1만2000명의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다.

시내버스 이용객은 지난 9일 시행한 막차시간 연장 1주 만에 18.1% 증가했다. 올빼미버스도 5월 첫째 주까지 약 11% 증가했고, 시내버스 막차 연장 이후에도 4%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심야 택시 공급량 확대 등으로 택시 운행량도 4월 셋째 주 1만7000여 대에서 이달 둘째 주 기준 약 2만대까지 늘어났다. 심야 전용택시의 경우 3주 만에 기존보다 2배 많은 2393대가 증차됐다.

지하철도 오후 10시 이후 심야시간대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둘째 주 심야 이용객은 4월 넷째 주 대비 9% 증가한 약 26만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이용객도 이달부터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 달 중 지하철 심야 연장이 추진되면 심야 수송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심야 운행을 약 2년 만에 재개한다. 현재 밤 12시 무렵 종료되는 지하철 운행 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연장운행이 재개되면 일일 약 308편의 지하철 운행이 확대되고 최대 17만명의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모든 교통 수송력을 가동해 심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총동원 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의 생활을 빠르게 지원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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