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예비군 동원 훈련이 약 2년 반 만에 재개된다.

 병무청은 23일 “6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22년도 병력동원훈련 소집을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대상은 50만여 명으로 장교·부사관은 1∼6년 차, 병사는 1∼4년 차 등이다. 올해 전역한 사람은 대상이 아니다. 동원 훈련은 유사시에 전시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 3일간하는 훈련이다.

 동원 훈련은 유사시에 전시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 3일간하는 훈련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소집훈련 1일(8시간)과 원격교육 1일(8시간)으로 축소 시행한다.

 소집훈련이 축소됨에 따라 입영시간은 육군의 경우 오전 9시다. 해·공군의 경우는 오전 10시다. 퇴소 시간은 지역예비군 훈련 대상과 동일하게 오후 6시로 하되, 소집부대 위치가 주소지에서 100km 이상일 경우 오후 5시로 한다

 지난 2년간 원격교육 이수 등 훈련 이수 처리 대상 예비군은 그 시간만큼 조기퇴소 또는 이수 처리된다.

 산불 피해로 특별 재난 선포지역(경상북도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강릉시·동해시)에 거주하는 예비군은 올해 동원 훈련을 면제받을 수 있다.

 동원 훈련 면제를 원할 경우, 관할 지방병무청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한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의심증상 자는 연기 처리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 마련을 통해 안전한 동원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예비군은 통지서를 입영일 7일 전까지 등기우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메일 등으로 받아볼 수 있고 개인별 훈련 일자 등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동원 훈련은 2019년 12월 19일 마지막으로 진행됐고 2020년과 2021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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