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가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을 심의한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위는 차기 경찰청장 임명 심의위원회를 오는 5일 소집했다.

 차기 경찰청장으로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윤희근 경찰청 차장 등이 유력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울산 출신 김 청장은 서울대·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지난 200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 광진 경찰서장, 부산 해운대 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윤 차장은 경찰대학교(7기)를 졸업한 뒤 청주 흥덕 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자치 경찰협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6개월 뒤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장에 임명될 경우 여기서 다시 한 달 만에 치안총감으로 초고속 승진하는 셈이다.

 경찰청장 임명 절차는 대통령실의 내정자 발표, 경찰위 임명 제청에 관한 동의, 행안부 장관의 제청, 대통령 임명 순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지만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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