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방송채널 '선구자방'과 인터뷰하는 사단법인 통일지향혀의회 회장 탈북민 이향란(캡쳐본)
사진/ 유튜브 방송채널 '선구자방'과 인터뷰하는 사단법인 통일지향혀의회 회장 탈북민 이향란(캡쳐본)

 사단법인 통일지향협의회 탈북민 회장 이향란이 지난 25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 '탈북어민 북송 사건'에 대하여 규탄하기위해 삭발을 하고 모였다.

 이향란 회장은 남한에 온지 10년 넘은 탈북자로서 통일지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유튜브 방송채널인 ‘선구자방’에서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탈북어민 북송을 규탄하여 투쟁하고 있는 이 회장을 인터뷰 하였다.

 이 회장은 탈북어민 북송에 대하여 “진상을 밝히기 전까지 이 투쟁을 끝나지 않을 것이며 계속 일어날 것”이라며 “오늘 일이 헛되지 않도록 꼭 이겨내겠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도 삭발식을 하였으며 “정권을 바꿔야 우리 탈북민들이 살 수 있으며 인간답게, 열심히살려고 탈북하였고 탈북민의 자유를 찾도록 삭발식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5년간의 반 독재적, 반 인륜적 정치에 대하여 새터민들이 불안에 떨겠어요?”라는 질문에

 이 회장은 “일부 탈북민들은 우리가 언제 북송될지 모르고 북한에서 언제 내려와서 우리를 희롱할 때가 있지않을까 오늘 집회에 못 나오신 분들도 생각이 많아서 못 나오셨을 것이다.”라며 “그렇지만 먼저 선두에 선 투사가 있어야 다음의 다른 투사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정권은 안심이 되느냐는 질문에 “지금 정권도 완전히는 안심이 안된다. 우리는 밤이나 낮이나 숨을 조이고 사는 현실이다. 탈북민과 우리국민의 기대하는 것들이 현실이 될 것이라 믿고 통일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 것입니다. 탈북민들이 먼저 온 통일인데 이렇게 혹대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이 회장은 <탈북민 향란씨의 따뜻한 밥상>이란 제목으로 ‘통일로 미래로’ 방송에 나와 경남 함양 농장에서 본인이 직접 재배한 쌀과 재료들로 250여 명 정도의 탈북민과 어르신들과 같은 소외된 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을 매주 2회씩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받은 감사와 고마움을 정성과 효도로 보답하기 위해 무료 급식소 이름을 ‘효도식당’으로 지었다.

 또 이 회장은 해마다 대 여섯 차례 요양원에 식자재를 제공하는 대신 요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탈북민들이 무료로 요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이웃돕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어렵고 힘들 때에 비하면 지금의 자신은 부자라며, 부자는 베풀고 살아야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실 이 회장은 몸이 점점 굳어지고 말도 어눌해지는 파킨슨병을 6년째 앓고 있다.

 아픈 몸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품으로 사람들을 보듬어주는 이 회장의 노력이 남북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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