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폭력 피해자 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을 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달 13일로 종료되는 특검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승인을 요청했다.

 특검법에 따라 지난 6월5일 수사를 시작한 특검팀은 오는 13일까지 70일 안에 수사를 마치도록 되어 있다. 이 기간 내에 수사를 마치지 못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얻어 최대 30일까지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할 경우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9월12일까지 늘어난다.

 특검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추가 소환조사와 지속적인 증거분석 등을 통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공군본부 및 국방부 검찰단 등을 압수수색 했고, 현재까지 사건 관련자 80여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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