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제주의 문화·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국제평화센터에 들어선다.

 아세안(ASEAN) 10개국과 제주의 문화·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제주 아세안홀(아세안 쉼팡)’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국제평화센터에 위치한 ‘제주 아세안 홀’은 도와 한-아세안센터, 국제평화재단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제주는 지난 2009년 첫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제주 아세안 홀’은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 및 청년들에게 아세안의 다채로운 문화 및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지역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며, 함께하는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오후 3시 ‘함께-잇는-가치(Weaving Values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관 전시에서는 제주와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품과 함께 그들 삶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영상물을 선보인다.

 4개 세션으로 구분된 이번 전시는 제주와 아세안이 긴밀하게 연결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연대’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개관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주한 아세안대사 및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한편 센터는 초·중·고교 학생과 외국인들도 아세안 회원국별 기본 정보와 관광지, 전시 예술품에 대한 설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시 소개는 개관 후 한-아세안센터의 아세안 여행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www.aseankorea.org/kor/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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