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과 강풍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기상 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출발 18편, 도착 32편 등 총 50편이 결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총 455편(도착 228편·출발 227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결항은 제주지역과 상대 공항의 기상 악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뱃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과 오후 5시30분 각각 제주항에서 출발해 진도로 가는 여객선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오후 7시30분 완도행 여객선도 결항됐다. 오후 1시40분 목포행 여객선은 조기 출항할 계획이다.

 오전 8시와 오후 2시30분 각각 진도에서 출발해 제주로 오는 여객선과 오후 4시40분 상추자도 출발 우수영 경유 제주행 여객선도 결항됐다. 오전 7시40분과 오후 3시 완도발 제주 도착 여객선도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현재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가, 중산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최대 10㎝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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