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가 효자'…강원 고성군, 지난해 어획량·판매액 늘어
2021-01-09 박홍열
강원 고성군의 지난해 연근해어업 어획량과 판매액이 2019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성군에 따르면 2020년 연근해어업 어획량은 6484t으로 2019년 6215t보다 4% 증가했으며, 판매액도 530억원으로 2019년 498억원 대비 6% 늘었다.
어종별 어획량은 오징어가 652t으로 2019년 182t 대비 2.5배 이상 늘었고, 도루묵도 56% 늘어난 796t, 문어는 553t으로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어는 1475t으로 2019년 2021t 대비 27% 감소했고, 임연수어는 9% 줄어든 234t, 대구와 뚝지는 각각 84t, 135t으로 5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방어로 전체 어획량의 23%를 차지했으며, 도루묵 12%, 오징어 10%, 문어 9%로 뒤를 이었다.
군 관계자는 "기상악화 등으로 2019년보다 조업 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6∼7월 오징어 어획량이 대폭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