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26점차 대 역전패 우승후보의 추락

2021-10-28     배수한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후보로 꼽힌 LA 레이커스가 26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5-123으로 패했다.

 2쿼터 한때 56-30, 26점차로 크게 앞섰지만 지키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발목 통증으로 결장했다고 하지만 앤서니 데이비스, 러셀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 디안드레 조던 등 N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브루클린 네츠에 이어 우승후보 2위에 올랐다.

 큰 점수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고도 이를 지키는 집중력과 응집력이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웨스트브룩이 20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데이비스가 3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2승3패로 시즌 초반 무거운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경기 중에 데이비스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언쟁 중에 몸싸움을 하는 등 코트 안팎에서 어수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