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 사기 당해 집 3채 팔아... 바람핀 전 여친한테 집 뺏기기도
혼성그룹 코요태 빽가가 친한 형에게 크게 사기를 당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24년 차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지는 "빽가는 은근히 사기도 많이 당하고 소송도 많이 당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빽가는 돈 3배로 불려준다는 친한 형을 믿고 건물 3채를 올인했지만 쫄딱 망했다고. 빽가는 "와전이 된 건데 건물이 아니라 집 3채를 판 거다."라고 정정했다.
이어 "김포 신도시 개발될 때 우연히 들어갔다가 집이 되게 싸 3채를 샀다. 한 7~8년 지나니까 엄청나게 올랐다. 아는 친한 형이 주식을 하는데 원금을 보장해준다더라. 나에게 돈을 주면 3배로 불려주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빽가는 "친한 형한테 돈을 다 줬다. 3채 다 팔았다. 그 후로 연락이 안 되기 시작해 결국 아주 먼 곳(해외)으로 갔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빽가는 여자친구한테 집을 뺏긴 적도 있다고. 빽가는 "여자친구가 제가 살던 집으로 이사를 오고 싶다고 했다. 가구는 그대로 두고 집을 새로 단장해 여자친구한테 선물을 했다."라며 "여자친구 입주 날에 바이크를 타고 헬멧을 쓰고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어깨 동무를 하고 올라가더라. 제가 헬멧을 쓰고 있으니까 그 친구는 저를 못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한테 '이러면 벌 받는다'라고 했다. 추억이 배신당한 느낌이였다. 그래도 전 여자친구가 살겠다 해 집을 주고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지는 "오히려 잘 됐다. 빨리 알고 빨리 정리한거다."라며 빽가를 위로했다.
김종민 또한 각종 사기를 당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종민은 누에고치 술, 의류, 고깃집, PC방, 곱창집 등 사업을 하는 것마다 사기를 당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20대 초반에 누에고치 술 사업에 전재산 4000만원을 투자했었다가 날렸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혼성 그룹이라 누구 한 명이 결혼하면 (그룹 활동을) 할 수 없지 않으냐"라고 물었고, 신지는 "안 그래도 (김종민과 빽가에게) 이번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지는 "내년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예정이라고 하니까 (코요태 멤버들이) '웃기지 말라'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빽가는 "아무것도 없는데!"라고 소리쳐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