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공지능(AI) '청소로봇' 출동…
인천공항 1터미널 14일부터 2대 운용 승객과 장애물 스스로 탐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청소봇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는 지난 2018년 안내로봇 에어스타와 지난해 방역로봇까지 다양한 로봇들이 승객들을 맞이한다.
공사는 14일 공항 환경미화 체계 고도화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청소로봇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AI 청소로봇의 운용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제품을 비교 및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공항 환경에 적합한 습식 바닥 청소용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
AI 청소로봇은 자율주행, 기계학습 기능 등 각종 첨단 기술이 접목돼 무인으로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 일관된 품질의 바닥 청소가 가능하다.
특히 탑재된 레이저 센서 및 3D카메라 등을 통해 360도 시야를 확보해 스스로 승객과 장애물을 탐지게 돼 승객으로 붐비는 공항에서도 효과적으로 환경미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공사는 청소로봇 2대를 도입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동편과 서편에 각각 한대씩 배치했다. 공사는 운영 결과를 보고 공항 전 구역으로 확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류진형 공사 운영 본부장은 "이번 청소로봇 도입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인천공항을 다시 찾는 여객들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공항환경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청소로봇을 비롯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공항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8년 인천공항에 안내로봇 '에어스타'에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코로나19 방역 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