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의 무서운 질주…개봉 나흘 만에 200만 돌파

2024-02-26     김정미 기자

배우 최민식과 김고은이 주연한 영화 '파묘'가 개봉 첫 주말 2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를 초토화했다. '파묘'는 공개 나흘만에 올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다.

'파묘'는 23~25일 196만3554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박스오피스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229만9706명이다. 이 기간 '파묘' 매출액 점유율(전체 영화 매출액 대비 특정 영화 매출액 비중)은 76.5%였다. 극장을 찾은 관객 4명 중 3명은 '파묘'를 본 셈이다. 2위 '웡카'(27만9145명·누적 297만명)와 관객수 차는 170만명에 가까웠다. '파묘'는 올해 한국영화 최다 관객 작품이 됐다. '파묘' 이전엔 '시민 덕희'(169만명)가 1위였다.

현재 추세라면 무난히 300만 관객을 넘어설 거로 예상된다. 26일 오전 7시 현재 예매 관객수는 약 22만3000명으로 '듄:파트2'(약 24만4800명)에 이어 예매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파묘'는 오는 28일 공개되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듄:파트2'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거로 전망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고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건국전쟁'(11만2625명·누적 96만명), 4위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5만6877명·누적 39만명), 5위 '소풍'(1만9108명·누적 30만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