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연패 끊은 손흥민…"이젠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해야"

브렌트포드에 2-0 완승 EPL 4연패 탈출 앞장 "승점 3점과 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

2025-02-03     배승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4연패 탈출에 앞장선 '캡틴' 손흥민이 이젠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상대 자책골 유도와 쐐기 골 도움으로 토트넘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9분 시도한 왼쪽 코너킥이 브렌트포드 미드필더 비탈리 야넬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고, 후반 43분에는 파페 사르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했다.

리그 7번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10골 8도움으로 늘렸다.

또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연패 탈출과 함께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며 "승점 3점과 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고 승기를 자축했다.

그러면서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9일 준결승 1차전에서 1-0 승리한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이자 통산 5번째 리그컵 정상에 도전한다.

아울러 202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자신의 유럽 무대 첫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