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스트라이트·환타 등 탄산음료 가격…도미노 인상
- hy, '야쿠르트 라이트'도 인상 - 디저트카페 설빙, 주요 제품 가격 평균 4.6% 인상 계획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 1일 부터 스프라이트·환타·파워에이드 등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한다.
코카콜라는 이번 가격 인상 목록에서 빠졌다.
대표적으로 소비자 판매 가격 기준 스프라이트 350㎖캔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5.6%, 환타 350㎖ 캔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오른다.
파워에이드 600㎖ 페트는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 미닛메이트 350㎖ 페트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인상된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입 원부자재 및 원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전력비, 인건비, 물류비 등 생산 및 유통 비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인상률과 품목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도 다음달 1일부터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기존 220원에서 250원으로 30원(13.6%) 올린다. 이번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설빙은 오는 29일부터 대표 메뉴 인절미아이스크림의 가격을 기존 1만9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600원(5.5%)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로 내부 결정했다.
설빙은 오는 22일 가맹점주협의회를 상대로 정책 설명회를 열어 해당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인절미 설빙은 4.2%, 초코브라우니 설빙과 애플망고치즈 설빙은 각각 4.6%, 4.3%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인절미 설빙은 9900원, 초코브라우니 설빙은 1만3500원, 애플망고치즈 설빙은 1만4500원으로 뛴다.
카페 투썸플레이스도 지난달 26일 케이크, 커피 등 58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천 원 올라 3만 9천 원이 됐고, 레귤러 사이즈 커피 23종도 200원씩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