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상반기 재활용품 1725t 매각…1억8천만원 수익 창출
2025-08-12 이종섭 기자
제주시(시장 김완근)는 올해 상반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배출된 재활용품을 민간업체에 직접 매각해 약 1억84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재활용품을 바로 민간업체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행정 효율성과 자원순환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직매각 방식은 운반·선별에 필요한 행정 비용을 줄이고, 투명한 입찰을 통해 민간 시장의 경쟁력을 유도하는 등 재정수입 확대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투명페트병, 캔·고철, 폐지, 폐플라스틱, 폐식용유, 폐의류 6개 품목 총 1725t을 매각했다.
특히 2023년 약 2140t이었던 매각량은 지난해 3360t으로 57% 증가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725t을 기록해 연말까지 3500t 이상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63% 증가한 수치다.
매각량이 매년 증가하는 이유는 ▲재활용도움센터의 확대 운영 ▲시민들의 분리배출 인식 개선 ▲전자입찰을 통한 투명한 민간 매각처리를 통한 안정적인 자원순환 구조체계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