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원책 발표…"폐업 소상공인 고용 시 720만원"
- 세 번째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 개최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 프로그램 참여 수당이 확대되고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장려금을 지급한다.
중기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세 번째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폐업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중기부를 비롯해 고용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지난달부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폐업 소상공인의 국민취업제도 연계 확대 ▲중장년 폐업 소상공인 일 경험 기회 확장 ▲폐업 소상공인 고용 사업주에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폐업 소상공인 취업 및 근속 시 정책 자금 채무 부담 완화를 발표했다.
중기부의 소상공인 재기를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참가자가 고용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도 함께 참여할 경우, 취업마인드셋 기초·심화 교육, 직업 훈련 외에 최대 6개월간 120만원의 연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희망리턴패키지에서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직업 훈련을 이수한 만 50세 이상 폐업 소상공인을 발굴해 고용부의 '중장년 경력지원제'로 연결도 돕는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월 150만원의 참여 수당을 받으며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희망리턴패키지 이수 폐업 소상공인을 6개월 이상 고용한 사업주는 1년간 최대 720만원의 고용촉진장려금을 받는다. 지원금은 채용 후 6개월, 12개월 시점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취업에 성공해 임금 근로자로 근무하는 폐업 소상공인에겐 상환기간 연장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년 이상 근속하고 성실 상환 시 0.5%포인트(p) 금리 인하 혜택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