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45년까지 개인·법인 847대 감차 확정…보상금 개인 1억8천50만원·법인 5천만원

2025-08-25     이종섭 기자

제주도(도지사 오영)는 과잉공급된 택시 847대를 2045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5차(2025~2029년) 택시총량 산정에서 적정대수를 4470대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택시 감차위원회를 거쳐 22일 제주도 교통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각 9대, 2028년과 2029년 각 13대를 감축하며, 2030년부터 15년간 나머지 803대를 단계적으로 감차할 예정이다.

업종별 보상단가는 개인택시 대당 1억8050만원, 법인택시는 대당 5000만원으로 정해졌다.

7월말 현재 제주지역 택시는 개인 3872대, 법인 1444대 등 모두 5316대이다. 1대는 최근 면허취소가 됐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택시 감차계획은 단순히 대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적정 공급을 통해 제주지역 택시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며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