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은갈치축제' 12~14일 개최…무료 시식, 최대 35% 할인
2025-09-12 이종섭 기자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제6회 서귀포은갈치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서귀포항 동부두에서 열린다고 다.
제주도가 지원하고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선 은빛 비늘과 탁월한 신선도를 갖춘 서귀포 은갈치 할인 판매와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갈치 어획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지난달 기준 위판량이 2797t으로 전년 동월(2404t) 대비 16.3% 증가했고 위판금액은 290억원으로 전년(206억 2700만원)보다 40.9% 늘었다.
축제에선 은갈치 경매·판매 행사, 수산물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어린이 가요제와 여성 팔씨름 대회, 문화 공연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청소년 페스티벌과 어민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은갈치 무료 시식 행사가 열린다.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은갈치를 구매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청정 제주 바다의 보물인 은갈치는 어업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난 100년 동안 어업인의 삶과 함께해 온 은빛 바다가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