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시진핑과 한국서 별도 회담 통해 만날 것"

2025-10-20     문형안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2주 안에 만날 것이다.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며 "다른 사람도 만나겠지만 우리는 별도의 회담을 통해 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방한해 1박2일 머물 예정이다. 시 주석은 30일 방한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보자"라며 "나는 그(시 주석)와 늘 좋은 관계였다"라고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상당 부분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를 거론, "나도 우리의 (대중국) 관세율을 기존보다 100% 올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합 157%에 달하는 대중국 관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면서도 "그게 (관세율) 숫자"라며 "그들(중국)이 나를 그렇게 하도록 몰아갔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수년간 미국을 등쳐먹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해낼 것"이라며 "나는 그(시 주석)와 잘 지냈다. 그는 매우 강력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놀라운 남자다. 그의 삶은 놀랄 만하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해낼 것"이라고 재차 말한 뒤 "하지만 공정한 합의를 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를 등쳐먹었다"라고 거듭 말했다. 자신은 "중국을 파괴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어 "그들(중국)은 매우 영리한 지도자를 보유했다. 합의 체결을 원하는 지도자"라며 "나는 2주 안에 그(시 주석)를 만날 것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합의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