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동주택 하자 판정 20개 건설사 명단 공개…HJ중공업 154건 최다

2025-10-20     배수한 기자

정부가 하자심사분재조정위원회(하심위)를 통해 올 하반기 공동주택하자 처리현황 및 하자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현황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하심위를 통해 올해 8월까지 총 3118건의 하자분쟁 사건(하자 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을 처리했으며, 올해 말까지 처리 건수는 예년과 유사한 4500건 수준일 것으로 예측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자분쟁사건 처리는 지난 2021년 4732건에서 지난해 4663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자심사’는 입주민이 신청한 하자가 실제 하자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지난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1만2005건이 신청됐으며, 이중 최종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하자판정비율)은 8103건(67.5%)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자유형으로는 기능 불량이 1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들뜸 및 탈락 13.6%, 균열 11%, 결로 9.8%, 누수 7.1%, 오염 및 변색 6.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기간 하자 판정건수가 많은 상위건설사도 공개됐다.

정부는 최근 6개월간 하자판정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에는 ㈜에이치제이(HJ)중공업이 154건(세부 하자수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일건설㈜ 135건, ㈜순영종합건설 119건, ㈜대우건설 82건, 혜우이엔씨㈜ 71건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2020년9월~2025년8월) 누계 기준으로는 지에스건설㈜이 1413건, 계룡건설산업㈜ 605건, 대방건설㈜ 503건, ㈜대명종합건설 346건, 에스엠상선㈜ 323건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