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야산서 70대 노동자 벌목 작업 중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져

2025-10-31     조봉래 기자

밀양시의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45분께 밀양시 초동면의 야산에서 벌목 작업 중이던 7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동료 작업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해당 벌목업체에 고용된 일용직 노동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 환경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업체의 관리 책임 등을 중심으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A씨를 고용한 업체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