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늘 오후 비대위원장직 사퇴…당대표 출마 위한 것"

2025-11-06     이병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저는 오늘 오후 비대위원장을 사퇴한다. 당대표 직에 출마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을 도는 당원간담회에서 많은 비판과 조언을 준 당원 동지들께 감사하다. 비대위를 통해 중요 사실을 깨달았다"며 "자기 성찰과 상호 존중이 있을 때 비로소 공동체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들을 향해 "저는 오늘 비대위원장 직을 내려놓지만 남은 '뉴파티 비전'도 잘 마무리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혁신은 끊임없는 이어달리기"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에서 만든 혁신안을 오는 23일 선출되는 차기 지도부가 수용해 당의 혁신을 위해 계속 이어달릴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5일간 조국혁신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신청을 받는다.

이후 오는 23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조국혁신당은 성 비위 사건 등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다.

당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겸 비대위 부위원장인 서왕진 의원이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