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026년 예산 7,000억 원 규모 편성…올해보다 270억 원 증가
- 미래 성장동력 확보·민생 안정 등에 중점
함양군(군수 진병영)은 지난 20일, 2026년도 본예산을 총 7,08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270억 원(3.9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본예산이 처음으로 7,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함양군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군은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향후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세출 규모를 보면 ▲농림축산 분야가 1,410억 원(19.7%)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 1,273억 원(17.9%) ▲일반공공행정 831억 원(11.7%) ▲환경 711억 원(10.0%) ▲국토 및 지역개발 550억 원(7.76%)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 농림축산 분야의 경우 ▲농어업인 수당 지원 56억 원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마천, 유림) 38억 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23억 원 ▲농업근로자 제2기숙사 건립사업 11억 원 등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는 ▲안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 81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함양, 휴천, 안의, 유림) 78억 원 ▲마천2지구 광역마을상수도 개발사업 9억 원이 반영됐다.
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함양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 35억 원 ▲함양안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40억 원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29억 원이며,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한남·서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89억 원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74억 원 등이 반영되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 및 관광 분야는 ▲함양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45억 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18억 원 ▲선비문화유산 풍류관광벨트 조성사업 11억 원을 반영하였고, ▲지리산 조망공원 전망대 조성·스포츠파크 국궁장 조성·대덕저수지 산책둘레길 조성·지리산 백무동 계곡탐방로 정비사업 등은 신규사업으로 선정되어 연차별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함양사랑상품권 발행 35억 원 ▲전통시장 시설 개선사업 24억 원 ▲지역 상권 활성화사업에 12억 원의 예산이 각각 반영됐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96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