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24일 재개발 착공…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2025-11-24     김창환 기자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조감도 (제공 =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4일 오전 11시 수영만 요트경기장(해운대구 우동 소재)에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은 40년 만의 수영만 요트경기장 전면 재개발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부산 해양레저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뜻깊은 행사다..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2008년 민간투자사업 제안 접수를 시작으로, 행정절차와 협의, 법적 쟁점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추진돼 온 장기 프로젝트다.

시는 사업시행자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재추진 노력을 통해 사업의 정상화를 끌어냈으며, 이번 착공으로 마침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재개발은 총사업비 1천584억 원(2008년 불변가) 규모로 추진되며, 사업 시행자는 아이파크마리나㈜다.

재개발 구역에는 ▲최신식 계류시설 567척(해상 317, 육상 250) ▲요트전시장 ▲요트클럽하우스 ▲복합문화·상업시설 ▲시민친수공간 등이 조성된다.

시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이번 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레저(마리나) 시설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