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경남FC, 문화 소외 청소년 위한 스포츠·교육 체험 확산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원장 박춘덕)이 경남FC(단장 진정원)와 지난 6월 5일 도내 청소년·청년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고립은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문화소외계층 청소년과 지도자, 가족 등 55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남FC 홈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느끼는 한편, 경상남도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의 이동성문화 체험 버스 ‘아이성큼’을 통해 성교육 및 자기이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기 입장료는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원장과 경남FC 단장이 함께 분담해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세심한 지원은 문화적으로 고립되어 있던 청소년들이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참여한 한 고립·은둔 청소년은 “집 밖으로 나오는 게 쉽지 않았지만, 경기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고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즐거웠다”며 “단순히 경기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용기를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춘덕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원장은 “앞으로도 경남FC와 함께하는 스포츠·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연대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사회 공헌, 그리고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