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술판 회유' 논란에 대해 검찰이 강하게 반박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전 10시22분께 법원에 출석한 그는 취재진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도 확인해서 (술자리 회유 의혹이) 아니라고 반박한다'라고 질문하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짧게 대답했다.다만 이 대표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들이 보호자 없이 다니는 어린 여학생들을 상대로 잇따라 성추행 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23일 서울시 구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 공지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A군이 저학년 여자 아이 세 명을 상대로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내용은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도 확산됐다.사건이 벌어진 구로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공지문에 따르면 A군을 포함한 남학생 세 명이 여학생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를 하
금값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그리자 금은방을 노린 절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5일 동남구 신부동 한 금은방에서 1600만원 상당 순금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10대 2명을 검거했다.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사전에 범행이 쉬워 보이는 금은방을 물색하며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위급상황 발생 시 금은방 직원이 출입문을 원격으로 닫을 수 있다는 것도 파악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 한 명은 팔찌를 살 것처럼 금은방에 들어가 팔찌를 착용한 뒤 그대로 도주했고, 다른 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다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 적격심사 등을 진행한다. 가석방심사위는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무부 장관 소속의 중앙위원회로, 위원장을 포함해 5명 이상 9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이달 가석방 심사 대상엔 최씨가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형 집행률 기준(50%~90%)을 충족해야 가석방 예비 심사에 오르지만,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재판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출석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오늘 저는 2년째 겪고 있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 모자라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으려 한다"며 "제가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이
귀가하던 여성을 쫓아가 무차별 폭행해 징역 20년을 확정받은 '부산 돌려차기'의 사건 가해자 이모(30대)씨의 피해자 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재판에 관련 증인만 총 22명이 채택됐다.이씨는 또 법정에서 자신이 직접 재소자들로부터 받은 사실 확인서와 탄원서 등 수십 장의 서류를 재판부에 참고 자료로 제출했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진재)는 4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보복협박등) 위반 및 모욕,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이씨는 출소 이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인 A씨를
검찰이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을 체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원에게 탈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은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일자에 수차례 불출석한 바 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로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허 회장은 지난달 18·19·21일 세 차례 소환조사 통보를 받았지만 출석하지 않았고, 같은 달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출석 1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죄수복을 입은 합성 사진이 서울 한복판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이 대표의 합성 사진 및 비방 글이 포함된 유인물을 배포한 성명불상의 유포자를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 혐의로 추적 중이다.앞서 전날(3월31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주택가 공동 현관문에서 이 대표가 죄수복(수의)을 입은 채 구치소에 앉아있는 가짜 합성사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합성사진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이곳에 사는 노년 여성으
전국 4·10 총선 사전투표소 중 36곳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설치한 유튜버 외에 공범 2명을 추가로 붙잡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소 41곳에 (카메라) 설치 정황이 있는데, 이중 36곳에 설치한 것으로 현재 확인했다"고 밝혔다.우 본부장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지금까지 총 3명을 검거했다"며 "그중 1명은 전날(3월31일) 구속됐고 나머지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앞서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
4·10 총선을 앞두고 거듭 재판 연기를 요청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법정에 출석하면서 또 다시 작심 발언을 내놨다.그는 재판 출석을 강행해야 하는 상황을 '검찰 독재'와 연관 지으며 총선에서 대국민 심판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다루는 대장동 재판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아쉽기는 하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13일의 선거기간 중 정말 귀한 시간을 내 법원에 출정했다"고 운을 뗏다.그는 "이 자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9일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에는 강력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면서 "외교부 장관에게 주호주대사 직을 면해주길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이 대사는 국
4·10 총선을 이유로 재판에 지연 출석 및 불출석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진행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을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오전 10시20분께 차에서 내린 이 대표는 "선거 때문에 재판 불출석이 반복됐는데 오늘 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전날 변호인이 기일변경 신청서가 낸 이유가 무엇인지", "금요일 재판에도 출석한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이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2)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2일 오전 10시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관련 일련의 입시비리 범행은 국민 불신을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에게 허탈감을 주는 행위로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허위사실에 대한 내용이 기재됐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증빙서) 발급
전자장치 부착법에 따른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긴 조두순에게 징역 3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조두순은 재판 직후 법정 구속됐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제5단독(부장판사 장수영)은 20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해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인의 사회복귀 촉진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그 위반행위는 단 1회라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피고인도 경찰과 보호관찰소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범행도 인정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씨 형수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박준석)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형수 A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도 명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국가대표 선수로 성 관련 사진 유포시 특성상 무분별하게 사진·영상물이 퍼질 것을
법무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을 앞두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거친 결과 별다른 조사 없이 출국금지가 수차 연장됐고, 최근 출석조사가 이뤄졌고, 본인이 수사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의신청이 이유 있다고 판단하여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이 전 장관은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1월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또한 지난 7일 이
국산 가상화폐(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 송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의 투자 피해자들은 그가 미국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경우 재판은 길어지고 형량은 낮아질 우려가 있어서다.투자 피해자들은 권 대표가 국내에서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코인사기 범죄에 면죄부를 받으려 한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국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어려워지더라도 미국에서 평생 죗값을 받도록 하는 것이 투자 피해자의 아픈 마음을 달랠 수 있다고도 했다.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탈락에 반발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서울남부지법 정원 부장판사(형사1단독)는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늦은 오후 나올 전망이다.이날 오전 10시4분께 빨간색 겉옷을 입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장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노원갑은 사천(私薦)이다. 공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나머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노환규 전 의협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3일) 업무방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압수수색했다.앞서 지난 1일 경찰은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이중 노 전 회장은 해외에 나가 있다 전날 귀국해, 경찰은 공항에서 그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경선 캠프에서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29일 윤 의원과 허 의원, 임 전 의원을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