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9일 고기동 차관 주재로 '2024년 공무원노조 정책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공무원노동조합인 공무원노동조합연맹,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3대 공무원노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공무원노조는 인사·복무, 급여·수당, 교육훈련 등 공직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18개의 안건을 건의해 정책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주요 인사·복무 제도개선 요구 과제는 육아휴직 결원 보충을 위한 별도정원제 도입, 육아를 위한 휴직 기간을 승진 소요 기간에 산입,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근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다음 달부터 최하위 단계로 완화된다. 2020년 1월 이후 4년 여만에 위기 단계를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지영미 질병청장은 "2020년 1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구성된 이후, 4년3개월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회의"라며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운영은 종료되지만, 질병관리청 내 코로나19 대책반 운영을
금값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그리자 금은방을 노린 절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5일 동남구 신부동 한 금은방에서 1600만원 상당 순금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10대 2명을 검거했다.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사전에 범행이 쉬워 보이는 금은방을 물색하며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위급상황 발생 시 금은방 직원이 출입문을 원격으로 닫을 수 있다는 것도 파악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 한 명은 팔찌를 살 것처럼 금은방에 들어가 팔찌를 착용한 뒤 그대로 도주했고, 다른 한
정부가 지난해 사상 최다를 기록한 임금체불액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올해 1분기에만 임금체불액이 57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40%가량 늘어난 수치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근로자 7만7000명분의 임금 5718억원이 체불됐다. 이는 2023년 1분기(4075억원)에 비해 40.3% 증가한 숫자다.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임금체불액은 상반기에만 1조 원을 웃돌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지난해 연간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다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 적격심사 등을 진행한다. 가석방심사위는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무부 장관 소속의 중앙위원회로, 위원장을 포함해 5명 이상 9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이달 가석방 심사 대상엔 최씨가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형 집행률 기준(50%~90%)을 충족해야 가석방 예비 심사에 오르지만,
부산의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산재인정률(59.3%)이 전국 평균(59.5%)에 못 미치는 것에 대해 노조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17일 오전 동구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 앞에서 '부산질병판정위원회(판정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질병판정위원회의 질병 산재 인정률은 59.3%다. 전국 평균은 59.5%다. 서울북부 72.2%, 대구 61.4%, 서울남부 59.9%, 대전 59.3% 등으로 조사됐다.특히 부산 지역 질병 산재 인정률
정부가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서 비상진료 신규인력으로 추가 채용한 의료진의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공의 수가 많은 종합병원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4차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 등을 논의했다.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서 추가 채용한 신규 인력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한다. 인건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총 75개소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이다.신청·접수 결과에 따라 정부는 1
장애인 8.7%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불안을 겪고 있었고 8.8%는 자살충동을 경험할 정도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장애인개발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의료패널, 통계청 사회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재분석한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정신건강'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먼저 장애인의 15.7%는 지속적인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었고, 8.7%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불안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1년 동안 자살충동을 경험한 장애인 비율은 8.8%였으며 여성이 9.4%
최근 7년간 출산한 여성의 고용 불이익인 '차일드 페널티'가 커지면서 합계출산율 감소에 40%가량 영향을 미쳤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 한정민 KDI 전문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KDI FOCUS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자녀가 없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성별 고용률 격차가 줄어들었던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영향을 분석했다.보고서에서는 여성이 출산을 했을 때 남성 대비 경험하는 고용률상 격차를 일컫는 말로 '차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복귀할 생각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이들은 군복무 기간 현실화, 선의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 등을 선행 조건으로 달았다.16일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사직한 전공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류옥 씨는 "사직 전공의 중에서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며 "한 인턴은 '군복무 기간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동료들도, 후배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희생자 추모를 위한 기억식이 열린다.4·16 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이 개최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판 출석으로 참석이 어렵지만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다.녹색정의당에선 김준우 상임대표와 김찬휘 공동대표,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참석한다.김준우 상임대표는 전날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녹색정의당은 생명안전기본법을 함께 발의한 정당으로서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근로자 고용안정 등 필요한 지원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오는 25일부터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사의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르노코리아는 올해 3월 기존 내연차 중심의 생산 체계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산공장에 대규모 투자 및 신규고용 계획을
국민연금 제도 개혁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성별 수급액 격차가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 월평균 급여액은 39만845원으로, 1999년 17만3362원보다 2.25배 증가했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 후 수급 개시 연령에 도달해 받는 연금을 의미한다.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기간이 경과하고 제도가 성숙해지면서 여성 가입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2023년 11월 기준 여성 가입자는 1015만명으로 1999년 472만 명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12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을 발표했을 때 정책 추진의 명
올해 6월부터 공무상 재해로 숨진 공무원의 자녀·손자녀는 만 24세까지 재해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출퇴근 경로의 일탈이나 중단이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인 경우는 출퇴근 재해로 인정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공무원 재해 보상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개정된 '공무원 재해보상법'의 후속 조치로 6월20일부터 시행된다.재해유족급여를 수령할 수 있는 유족 중 자녀··손자녀의 연령 요건을 현행 19세 미만에서 25세 미만으로 상향한다. 재해유족급여 수급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1일 오전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야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것은 지난 2년 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잘못됐음을 확인시킨 것"이라며 "노동을 비롯해 2년 간 우리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국민들의 분노가 분출된 결과"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취임 초기부터 노동시간 규제 완화를 주장하며 주69시간제를 추진하고, 노동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노조에 회계장부 제출을 강요하며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한국노총의 노동계 대표성을 부정하며 배제하는 등 노조에 대한 혐오주의 확산과 고립을 통한 노동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재판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출석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오늘 저는 2년째 겪고 있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 모자라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으려 한다"며 "제가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이
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투표 사무원으로 일했던 공무원이 업무를 마친 다음 날 쓰러져 숨졌다. 하루 14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투표 사무로 인한 과로가 사망의 원인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남원시청 여성 공무원인 A씨는 이달 5~6일 총선 사전투표 업무를 한 뒤 지난 7일 아침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 날 결국 세상을 떠났다.노조는 이날 추모 성명을 내고 "선거사무에 동원된 공무원은 하루 14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을 하고 식사할 시간마저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수준의 선거수당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8일) 오전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에 대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추가로 설명을 드린다"며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오전 박 차관은 중대본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가 내부 검토는 하겠다. 다만 현재로서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렇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지난 7일 김성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10일 동안 한국노총 산하 단위노조 사업장 3897곳 중 326곳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노동정책 및 경기상황 악화에 따른 노사관계 변화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이들 사업장 노조 10곳 중 6곳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이 노조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은 19.6%,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은 43.3%였다.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노조는 하나도 없었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5.9%였다.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