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3일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의결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등 2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정원 24명인 정무위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5표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법사위를 거치지 않은 본회의 직회부 안건은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표결 참여가 필요하다.현재 정무위 민주당 소속은 11명,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드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23일 '한-루 정상회담'에서 국방·방산, 원전은 물론 교역·투자 확대 등을 담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또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총 5건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됐다.양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루 정상회담을 가졌다. 요하니스 대통령의 최초 방한이며,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은 16년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해 요하니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바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시민대표단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현행보다 '더 내고 더 받자'는 이른바 '소득보장론'을 선택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혁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22일 오후 3시 김상균 위원장 주관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연금 개혁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론화위는 지난달 2박3일 간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의제숙의단 워크숍을 거쳐 공론화 의제별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오전에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한데 이어 정무수석 인선도 직접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은 재선 국회의원 하신 거 아실 거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먼저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라며 "제가 당에 많은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시다고 추천을 받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그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통령실이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민주당은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께 정무수석이 연락해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라고 밝혔다.이어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와 통화에서 영수회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한 전 위원장의 서운함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당 내에서 제기되는 '윤 배신론' '총선 책임론' 등에 불만을 드러내며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당 내에선 양측 갈등설 등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으니 양측이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와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의원 비서실장 내정을 직접 발표했다. 정 의원은 아직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임명 내정 단계다.윤 대통령은 정 내정자의 신문기자, 5선 국회의원, 국회 부의장·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약력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소통' 역량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사실상 낙점하고 이르면 22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에 제안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캐나다 방문에 동행해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신임 비서실장 후보에 정 의원은 꾸준히 거론돼왔다. 정 의원은 충남 공주 태생이며 서울 성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16대 국회를 시작으로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5선을 한 관록 있는 정치인이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0% 초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과 보수층의 지지율이 특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2.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주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다.다만 앞서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하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30분에 이 대표와 통화를 가졌다"며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
정부는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국립대 총장들이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건의를 수용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특별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하여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계의 단일화된 대안 제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최근 인적쇄신과 관련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 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적었다.대통령실 인선 하마평이 무성한 시점과 맞물려 있어 이 대표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국무총리 기용설 등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영선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비명(非이재명)계 성향의 야권 출신
조정식 사무총장·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임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총선 승리 이후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서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또 신진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조 사무총장과 김병기 사무부총장, 한 전략기획위원장 등 4·10 총선을 이끈 당 정무직 당직자 전원이 물러난다. 강 대변인은 "대표가 사의표명을
윤석열 대통령은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4·19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윤 대통령은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4·19기념탑으로 이동해 윤우용 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와 분향하고 묵념했다.이날 참배에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기병 4·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홍 시장은 18일 "두 사람을 추천한 건 맞다"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4시간 가량 만찬을 하며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2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권 의원들이 18일 여당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세월호참사 특별법 개정안 등 5건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양곡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농안법)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 제정안(대안, 한우법)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대안, 농어업회의소법)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개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에서 당 대표와 대선 후보 등을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홍 시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며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논의됐다고 한다.홍 시장은 일각에서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선 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본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 "결단을 내리진 않았고 어쨌든 의견을 듣고는 있다"고 전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초선 당선인들과의 오찬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제 개인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어서 의원총회에서 조금 시간을 갖고 고민해보겠다고 얘기를 했고, 어느 게 당의 입장에서 바람직한지도 고민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당의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게 필요하고, 제 개인적인 입장을 갖고 최종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드린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을 외치고 있다.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그는 전날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4.13총선 참패와 관련해 "대통령부터 국민들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총선 참패와 관련해 생중계로 대국민 메시지를 낸 후 국무위원들만 남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무엇보다도 대통령부터 국민들의 뜻을 잘 살피지 못하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이날 국무회의 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당의 선거운동이 평가받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운영이 국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