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내왔던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 침체로 지난해 국내 법인이 영업 적자를 보였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작년 별도 기준 영업손익은 11조5263억원 적자다. 전년 25조3193억원 흑자와 견주면 적자 로 전환했다. IT·전자기기 업황 침체로 제품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 원인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6조5670억원이지만, 해외 법인이나 자회사 등을 제외하면 손실을 봤다. 법인세는 소득금액에 부과되는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코코아 가격이 폭등의 영향으로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변동된 가격은 5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한다.이번 인상 품목은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12%다.건과 주요 제품으로는 가나마일드 34g을 권장소비자가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초코 빼빼로 54g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크런키 34g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187g을 6000원에서 6600원으로, 빈츠 102g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칸쵸
삼성전자는 9일 오후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에 보육 정원 300명, 건물 연면적 1780평 규모의 제4 어린이집을 신축하고 개원식을 가졌다.삼성전자는 현재 3개 어린이집 삼성 디지털시티에 운영 중이다. 이번 신축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보육 정원 총 1200명, 건물 연면적 총 6080평의 전국 최대 규모(단일 사업장 기준)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만 1세~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임직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4어린이집은 이러한 임직원들의 어린이집 입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축됐다. 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나란히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G전자는 전장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위주로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5일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 대비 각각 11.4%, 931.3% 급증했다.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의 기대치보다 크게 웃돌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대폭 상회 요인은 메모리 부문의 펀더멘털뿐만 아니라 재고평가
삼성전자가 원격 제어가 가능한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29일 출시한다.신제품은 삼성전자 인덕션 중 최초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신제품은 GPS 기술로 사용자의 외출이 감지되면 인덕션 화구가 동작 중임을 알려주고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안심 알림', 집안에서 실수로 화구가 작동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 버튼을 잠글 수 있는 '원격 잠금'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이에 따라 조리물을 올려둔 채 깜빡하고 외출하거나 어린 자녀나 반려
카카오가 정신아 신임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정 대표는 약 3개월에 걸친 내정자 시절부터 주도해 온 경영쇄신을 이어가며 주가 회복, 실적 개선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카카오는 28일 오전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개최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정 신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후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여 차례에 걸쳐 1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는 등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 설정 및 세부 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 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 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 세 부문에서 8만명을 채용한다.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4만4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EV) 라인업을 31종을 확대할 계획인데, 이에 맞춰 대규모로 인력을 확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중력밀가루 1kg, 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인하율은 제품별로 3.2%~최대 10% 수준이며, 평균 인하율은 6.6%다.CJ제일제당측은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B2C 판매 물량의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로부터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을 집계한 결과, 총액이 8196억원으로 전년(2022회계연도) 7642억원보다 7.3%(554억원) 늘었다.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기업 총수는 이재용 회장으로, 그는 전년 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중간·기말배당을 합쳐 1409억원을 받는 등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세기의 이혼소송'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2일 항소심 첫 재판에 직접 나섰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가 진행한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 재판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이혼 소송에선 당사자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지만 노 관장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변론준비기일 때 법원에 직접 출석해 눈길을 끈 바 있다.이혼소송 항소심에서 두 사람이 마주한 것은 2018년 1월 16일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이날 오후 1시46분께 법원에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신세계그룹이 밝혔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한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이에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3~4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600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등 주요 먹거리체감 가격을 최대 40~50%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최근의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지난 1월(2.8%)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전월과 같이 2.5% 상승
정부가 임대형 기숙사, 암모니아 배관망, 데이터센터복합시설 등 산단 내 청년친화형 시설, 저탄소화·디지털화 기반시설 확충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통해 7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총 사업비 규모는 정부예산 1868억원에 민간투자 1조717억원을 합쳐 1조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정부는 산단을 청년 친화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산리단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올해 펀드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수준(2023년 958억원→2024년 1868억 원)으로 대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선 3사와 향후 5년 간 초격차 확보에 9조원을 투입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초격차 연구개발(R&D) 로드맵도 상반기 내 수립한다.산업부는 5일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미래형 조선산업으로 대전환 방향을 논의하며 조선분야 수출현안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는 미래형 조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실행하는 최초의 정부-대중소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정부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K-
삼성전자가 내달 20일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에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1심 무죄 판결 이후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관심을 끌었지만 이번 주총에서 이 안건은 그 자체가 상정되지 않는다.20일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
지난해 성과급이 '0원'이었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가운데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은 지난 8일 오후 3시 기준 1만72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14.3%에 달하는 수치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12월 말에 처음 1만명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66%가량 늘었다.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
하림그룹의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가 무산됐다. 7일 동원 측은 HMM 인수 재도전을 두고 "현재로서 정해진 것은 없다"며 "해운산업 발전에 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스터디하고 인수한 경험이 있어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11월 HMM 매각 본입찰엔 동원그룹과 하림·JKL 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당시 동원은 HMM 인수를 통해 기존 물류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산업은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양측은 7주에 걸친 협상 기간 동안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
최근 반도체 등 국가핵심기술 유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기술유출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적 근거 마련을 올해 마무리한다. 양형기준을 현행 '15억원 이하'에서 최대 65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로, 국가가 핵심기술 여부를 판정신청하도록 통지하는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산업기술보호 주요 이슈와 대응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유출 건수는 23건으로 전년(20건) 대비 15% 증가했다. 최근 5년 내 최대치다.기술 유출 수법은 더욱 지능화되고 다양화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외국기업이 국내에 기업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로 출산한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씩 지급하기로 했다.지난해 6월 고향 주민들과 초중고 동창들에게 1억원씩 현금을 선물하는 등 '통 큰 기부' 화제를 몰았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엔 '저출산 해결'을 위해 '통 큰 복지 지원책'을 꺼냈다.부영그룹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 홀에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시무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임직들에게 "부영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기업의 임무는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사회적 통념과 상식의 기대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1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을 모두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앞서 LG생활건강은 2019년 쿠팡이 생활용품과 코카콜라 납품가를 낮추라고 강요했다며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조사에 착수한 공정위는 쿠팡이 2017년 초부터 2020년 9월까지 LG생활건강 등 납품업체를 상대로 △타 경쟁 플랫폼 판매가 인상 △손실 보전용 광고 △판촉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