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매출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661억원의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문은 매출 33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을 달성했다. 영입이익이 시장 기대치(6조원 수준)를 웃돌았다.

메모리 매출은 26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이다.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 판매 확대와 DDR5(Double Data Rate 5), 서버용 SSD(Solid State Drive) 등의 수요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HBM3E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다.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

영업이익도 제품 가격 상승과 전 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SoC(시스템온칩·System on Chip)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은 정체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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