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은 24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백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는 내년 4월까지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질병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감시에 따르면, 올해 46주차(11월 9일~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66.3명으로 전주 50.7명보다 31% 가량 증가했다.연령별로 7~12세에서 유행 규모가 가장 큰데, 이 구간 의사환자 분율은 170.4명으로 직전 절기 정점이었던 161.6명을 넘어섰다.다만 그 다음으로 13~18세의 의사환자 분율은 112.6명으로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고 11월 1~8일 발표된 의사환자 분율을 보니 1000명당 50.7명까지 증가했다"며 "예년 대비 11월 초순 유행 상황을 보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발생 현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대변인은 "7~12세 초등학생 연령에서 발생이 높다"며 "본격적인 겨울철이 오지 않았는데 유행 규모가 크고 방학까지 1~2개월 남아있는 만큼 학령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감염 학생의 경우 개인 감염으로 인한 통증, 학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1일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친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작년 말 기준 5300만명으로 전년 대비 0.05% 증가했다.연령대를 나누면 65세 미만 인구는 4260만명으로 전년 보다 1.2%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1040만명으로 5.5% 증가했다.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은 전남 26.6%, 경북 25.5%, 강원 25.0%, 전북 24.8% 부산 23.6% 순으로 많았다.작년 보험료 부과금액은 전년 대비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구강 건강에 있어 충분한 섭취가 중요한데 커피는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타액(침)은 산을 중화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해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지만 건조한 환경이 많은 가을철에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타액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물처럼 마시게 되는 커피는 이뇨작용을 유발해 입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도한 커피 섭취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커피를 매일 한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마시는 사람보다 치아상실 위험이 더 높다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공개한 2025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 공개자료 주요 분석 결과서에는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임플란트의 가격 편차가 작년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치과의원의 임플란트 비용은 최저 55만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기관별로 차이가 컸다.이번 분석은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병원급 3998개 기관, 의원급 6만6270개 기관 등 7만268개 의료기관이 제출한 693개 비급여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분석 결과 작년과 올해 공통 항목 571개 가운데 64.3%(367개)의 평균 가격이 인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오후 2025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2026년도 건보료율 결정안을 이처럼 의결했다고 밝혔다.건보료율 인상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건보료율은 정부가 국민의 보험료 부담과 재정 여건을 고려해 최근 2년 연속 동결하면서 2023년부터 올해까지 7.09%로 유지됐다.그러나 그간 보험료율 동결과 경제 저성장 기조로 인해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약화됐고 새정부 국정과제 수립에 따라 향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러한 점을 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은 2024년 진료 건에 대한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됨에 따라 28일부터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 절차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본인부담상한제'는 연간 본인일부부담금(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을 공단이 부담해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작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의료비를 지출한 이들은 총 213만5776명이고 이들에게 총 2조7920억원이 지급된다. 1인당 평균 약 131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상한액은 소득분위에 따라
정부가 의료급여 부양비를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의 10%로 낮춰 수급 대상을 확대하고 의료 이용에 비례해 진료비의 4~8%를 부과하도록 개편한다.외래진료를 연 365회 초과하면 30%를 본인이 부담하게 하고 1회 진료 시 지출하는 최대 본인부담금을 외래 2만원으로 설정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급여 개선방안'을 마련해 의료급여 정책 심의 기구인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의료급여 제도는 의료비의 91.3%를 보장하며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4년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직장가입자 1656만 명의 2024년 귀속 근로소득 총 정산 금액은 3조3687억원으로 보수가 줄어든 353만명은 1인당 평균 11만7181원을 돌려받는다.보수 변동이 없는 273만 명은 정산이 없으며, 보수가 늘어난 1030만명은 1인당 평균 20만3555원을 추가 납부하게 된다.전년 대비 총 정산금액은 3조925억원에서 3조3687억원으로 2762억원 증가했고 1인당 추가 납부 평균 금액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발표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라며 학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이 부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대를 운영하는 총장님들과 학장님들께서 의대 교육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정부에 건의해주셨다"며 "정부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대학의 교육을 책임지고 계시는 총장님들과 학장님들의 의사를 존중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40개 의과대학 학장들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의대 학사 정상화라는 정부 목표는 확고하며 이는 새정부 출범과 무관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KAMC는 "정치적 상황이 여러분에게 학사유연화 등의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는 판단은 정확하지 않다"며 "교육부, 의총협(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은 2025학년 학사운영은 학칙 준수가 기본 방침이며 학사 유연화 계획이 없음을 여러번 확인했고 의대 학장은 방침에 예외를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KAMC는 "유급 결정은 통상 학기(학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월 30일~4월 5일(14주 차)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3월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유행 기준(8.6명)보다 높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0주 8.0명, 11주 10.8명, 12주 13.2명, 13주 16.3명, 14주 16.9명으로 증가했다.연령별로는 13~18세가 5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12세도 53.8명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에게서 징수하지 못한 체납 건강보험료 2796억원과 장기요양보험료 237억원 등 총 3033억원을 결손처분했다.결손된 건수로 보면 16만4206건으로, 14만4406건이던 전년 대비 1만9800건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공단은 체납보험료를 징수할 가능성이 없는 경우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을 받아 결손처분할 수 있다.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경제적으로 빈곤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공단은 2023년 9월 결손처분 소득기준을 연소득 100만원 이하에서 336만원 이하로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독감 1차 유행의 정점은 지났지만 개학이 시작되는 2~3월 환자 수가 다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독감 증상이 악화돼 심각한 합병증인 폐렴으로 이어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폐렴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폐로 침투해 염증이 생긴 병이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이 흔하다. 폐렴구균은 평소에도 코와 목의 점막에 상주한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폐, 뇌, 혈관, 귀까지 침투해서 폐렴, 수막염 등을 일으킨다.독감이나 감기에 걸린 환자는 이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에 걸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 86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설 연휴 비상진료대책을 점검했다.정부는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지정하고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다.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31일 제외) 일 평균 1만6815개소의 병·의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는 작년 설 연휴 대비 361% 증가한 수치다. 작년 추석 연휴 대비로는 92% 가량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 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비급여 관리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비급여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진료비용을 환자가 모두 부담하는 진료를 의미한다. 하지만 실손보험을 통해 비(非)중증 비급여에 대한 보장이 과다하게 이뤄지면서 비급여 규모는 2014년 11조2000억원에서 2023년 20조2000억원으로 팽창했다.반면 비급여 항목은 가격, 진료 기준 등이 시장 자율 결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급여에 대한 실
비급여 치료인 도수치료 비용이 병원별로 최대 62.5배까지 벌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비급여 가격 실태 및 합리화 방안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진료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액을 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다.이번 경실련 조사 대상은 ▲도수치료 ▲MRI-척추-요천추 ▲체외충격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MRI-근골격계-슬관절 등 전체 비
겨울철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확산세가 2016년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감기약 매출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12월22~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이었다.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마지막 주 기준으로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다음으로는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이었다.이에 편의점에서도 감기약 판매가 급증한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인 52주차(12월22~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이었다.이는 2016년 86.2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8.6명인데 이미 유행 기준을 8배 이상 뛰어넘었다.특히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52주차 기준으로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이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A형 중 (H1N1)pdm09(34.6%)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192명에게 8억160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는 건전한 급여비용 청구 풍토 조성과 장기요양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올해 포상금 지급이 결정된 192명 중 113명은 장기요양기관 관련자였으며, 13명은 장기요양기관 이용자였다. 이 밖의 신고인은 66명이다. 8억1600만원 중 6억4700만원은 장기요양기관 관련자에게, 1600만원은 장기요양기관 이용자가 가져간다. 이 밖의 신고인이 수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