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2일 오전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이 단거리미사일(SRBM)인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발사한 바 있다.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나 미 전략자산 전개 등 자극할 만한 요인이 있을 때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며 반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받은 설명과 유럽의 위성업체로부터 입수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4개의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각 지역별 약 2.5㎞ 길이의 대전차방벽을 건설 중에 있다.북한이 건설한 대전차방벽의 세부 설치 지역과 총길이 등 구체적인 실태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까지 건설된 대전차방벽을 모두 이으면 약 10㎞ 정도로 추정된다. 방벽이 구축된 지역은 우리의 문산, 적성, 철원, 고성의 각 북쪽 지점으로 파악됐다.대전차방벽은 높이는 약 4~5m이며, 남쪽 면은 콘크리트 벽 형태로 그 폭은 약 2미터로
북한 일반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수대의사당에서 20~21일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회의 마지막 날에 연설했다고 22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1만9000자 분량 연설 절반 이상을 대남·대미 발언에 할애했다.그는 "이 기회에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보다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일체 상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이어 "더하여 국익의 견지에서 볼 때 우리는 정치, 국방을 외세에 맡긴 나라와 통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가 미국화된
북한 노동신문이 3일 보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 도착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영접 나온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 악수할 때 주애가 바로 옆에 있다.중국에서는 '서열 5위' 차이치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와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환영 차 역에 나왔다.김 위원장의 해외 일정에 주애가 함께한 것은 처음이다.주애는 김 위원장이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할 때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등장 초기 주로 군사 관련 일정에
28일 중국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훙레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정상과 정부 수반이 참석한다”며 김 위원장 참석 사실을 공식화했다.김 위원장의 방중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중국이 공개한 명단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 이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논평에서 "이재명이 《비핵화 망상증》을 《유전병》으로 계속 달고 있다가는 한국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이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통신은 "원래 한국은 우리에 대한 대결정책을 국책으로 정한 철저한 적대국"이라며 "한국의 헌법이라는 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조선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버젓이 명기되여있으며 한국에서 10여차례 정권이 바뀌여왔지만 반공화국 기조만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이재명 정권 역시 마찬가지이다"며 "그러나 우리와의 관계를 사상최악으로 몰아간 것으로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혁남' 이라는 개인 명의 글 '3각 군사공조 실현의 척후로 나선 서울 위정자의 추태' 제목의 글에서 "백악관 주인을 향한 구애의 메시지"라고 비난했다.그는 "이번 한일 수뇌(정상)회담은 워싱턴의 《오해》를 덜어보려는 서울의 불안 심리가 빚어낸 하나의 외교촌극"이라고 비하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방미 전 일본을 찾은 데 대해서도 "이번 도쿄 행각의 배경에는 바로 현 집권자에 대한 미국의 불신과 그로 인한 하수인의 번민이 얽혀있다"고 했다.그는 "리재명이 야당대표 시절 민심 유혹을 위해 내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국가에 대한 서울당국의 기만적인 《유화공세》 시도의 본질을 신랄히 비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김여정은 북한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의 협의회에서 "한국 정부의 기만적인 《유화공세》의 본질과 이중적 성격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국가수반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포치"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의미이다.통신은 김여정이 "최근 서울이 우리에 대해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 이라는 것과 일체의 적대행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함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과정과 구축함 해병들의 훈련 등을 점검했다고 19일 보도했다.UFS에 대응해 훈련 첫 날 군사행보를 벌인 것이다.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직면한 안전 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현존 군사이론과 실천에서의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오늘부터 또 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가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 제목의 담화를 공개했다.담화는 이재명 정부의 긴장완화 조치를 평가절하하고,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적대적 기조를 강조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헌법에 남한을 '위협세력'으로 규정함으로써 남북관계 복원의 제도적 근거를 없애겠다는 선언도 담겼다.김 부부장은 "이번 기회에 한국이 우리가 남부 국경선에 설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하였다고 여론을 오도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자고 한다"고 했다.그는 "최근 저들이
대통령실은 28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가 공개된 후 이날 오전 "지난 몇 년 간의 적대·대결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적대와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일관되게 취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냈다.대통령실은 "정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북 고위 당국자의 첫 대남 대화를 통해 표명된 북측 입장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면서도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인 평화 정착은 이재명 정부의 확고할 철학"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2일 오전 9시쯤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순항미사일은 동해를 향해 발사돼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합참은 "군은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군 안팎에서는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후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50분 경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만이다. 당시 북한은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약 25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다. 발사 시 즉각 탐지해 추적했다. 또한 미·일측과 관련 정
북한은 18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담은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대해 반발하며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내놓은 첫 공식입장이다.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실었다.대변인은 "현실적으로 볼 때 실천적으로나 개념적으로마저도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며 미국이 "낡고 황당무계한 계획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미국의 '비핵화' 주장을 트럼프 임기 초부터 원천적으로 봉쇄, 강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통일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남북이 합의해 설치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러한 철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통일부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인 행위이며, 우리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일방적 철거행위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북한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한 데 대해 3일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북한이 지난달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직접 비난하는 공식 담화를 낸 것은 처음이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루비오 장관의 해당 발언을 "망발"로 규정했다.대변인은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늘 적대적이였고 앞으로도 적대적일 미국의 그 어떤 도발행위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언제나와 같이 그에 상응하게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경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CNN 등 여러 외신을 언급하며 "세계 주요 신문, 방송들은 괴뢰한국에서 비상계엄 망동으로 사회정치적 대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괴뢰가 내란죄혐의로 15일 수사당국에 끌려간데 대해 (중략) 앞을 다투어 보도하였다"고 밝혔다.신문은 "외신들은 비상계엄 사태의 발발로부터 43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때로부터 30여일 만에 한국의 현직 대통령이 내란죄 조사를 받기 위해 끌려갔다고 하면서 특히 윤석열의 비참한 운명과 더욱 심화될 한국의 혼란상황에 대해 평하였다"고 했다.신문은 "윤 대통
합동참모본부는 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지난 연말 북한의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예의주시해 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만의 도발이다.
북한매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소식을 11일 처음으로 보도했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비상계엄 사태 8일 만인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및 탄핵 추진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했다.신문은 "심각한 통치위기, 탄핵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쑈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다.신문은 "지난 12월3일 밤 윤석열괴뢰는 최악의 집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를 군사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이 4일 공식 발효됐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북러조약 비준서가 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교환됐다고 보도했다.북한에서는 김정규 외무성 부상이, 러시아 측에서는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이 각각 비준서 교환의정서에 서명했다.이번 북러 조약은 조약 제22조에 따라 비준서가 교환된 4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2월 9일 체결된 북러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은 효력을 상실한다.신문은 북러조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