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 전·후 5분을 포함한 오는 13일 오후 1시5분부터 1시40분까지 35분간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비상 및 긴급 항공기는 제외된다.이번 조치는 항공기와 열차의 소음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비행 중인 항공기는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국토부는 수능 영어듣기평가시간대 140편의 항공기(국제선 65편, 국내선 75편)의 운항시간을 조정한다. 특히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위해 각 항공사는 항공편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여객기 사고 피해와 관련해 보험사와 본격적인 '보상 처리'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당 여객기는 5개 보험사에 보험을 분산 가입했고, 영국 보험사에 재가입된 상황"이라며 "사고 수습과 함께 보험사와 협의해 유가족을 최대한 예우하면서 보험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 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0억 달러(약
대한항공은 15일부로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하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일 전했다.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다.대한항공은 일반석에서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개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모여 앉아 있어 화상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최근 수년 새 난기류 발생이 2배 이상 늘면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잦아졌고, 국물이 쏟아져 발생하는 화상 사고도 가끔 벌어졌다는 것이다.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대한항공의 올해 임금 인상률이 기본급 기준 3.4%로 정해졌다. 향후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승인시 별도의 축하금도 지급할 계획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올해 임금 인상률을 기본급 기준 3.4%로 결정했다. 기술 전임직 과장급 기준으로 월 12만원, 연 246만원 수준이다. 1인당 복지몰 복지포인트를 60만 포인트 지급하고, 자가보험 회사 부담금을 5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증액했다.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상여금의 50% 수준으로 직원들에게 축하금도 주기로 했다.이 외에도 이번 단체협상을 통
국토교통부는 2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에 맞춰 내달 10일까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공모전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접수된 슬로건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상 1팀(상금 100만원), 우수상 4팀(상금 50만원) 총 5팀을 선정, 5월 말 발표한다.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공단의 성격에 맞는 슬로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25일부터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 2023년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2일 KAI에 따르면 KAI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 당기순이익 2218억원으로 나타났다특히 2020년 Covid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산업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KAI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37%, 영업이익 75%, 당기순이익 91%가 증가된 수치다.이번 결과는 KF-21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리우스항공이 신규 국제(화물)항공운송면허를 획득했다. 지난해 9월 면허 신청서를 제출한지 약 4개월 만이다. 시리우스항공은 운전운항증명(AOC)을 취득하기 위해 전문인력 채용 및 시설, 설비, 장비 기재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시리우스항공은 AOC를 완료해 올해 6월 상업운항을 목표로 한다. 이 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을 메인공항으로 인천공항을 포커스시티 공항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리우스항공은 1년 차인 올해 4대의 화물기를 도입해 프랑크푸르트(독일), 하노이(베트남), 도쿄 나리타(일본), 칭다오(중국)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12월 개항을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본격 추진해 올해 말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지난 3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9년 12월 개항 추진 로드맵에 따라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마련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이다.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활주로,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철도건설
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기간 국제선 중단으로 문을 닫았던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을 지난 1일 재가동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연간 2~4만t의 화물을 처리하던 김해공항 화물터미널이 2020년 4월 운영을 중단하면서 경남지역의 생산품은 차로 5시간 거리의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됐다. 김해공항은 현재 일평균 300여t(연 11만t)의 화물 처리를 할 수 있다. 여객기(일본, 중국, 동남아 28개 노선)를 활용한 벨리카고(항공기 하부의 화물칸 활용) 수송을 시작으로 11월 이후에는 싱가포르 등으로의 화물전용기 운항을 추진하는 등 공급력을
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연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수리비를 6억4000만원으로 산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8일 입수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국토교통부 중간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A321-200 수리 비용은 약 6억4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사건 직후, 대구공항에서 해당 항공기에 대한 임시수리가 이뤄졌다. 이후 지난달 30일 인천으로 옮겨져 수리 중이다. 국토부와 별개로 아시아나항공도 자체 피해액을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께 승객 194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낮 12시45분께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열렸다. 이 여객기는 출입문이 열린 채 대구공항에 착륙했다. 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었다. 하지만 승객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 측은 대구공항 하강 착륙시점에서 승객이 비상구 문을 연 것으로 파악
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서는 이스타항공이 올해 항공기를 10대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146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운항을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해 경영총괄 유상종 전무와 영업운송 총괄 이경민 상무, 이정 정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조중석 대표는 이날 기재 및 노선, 채용, 안전 투자 등이 담긴 이스타항공의 5개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인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려던 항공기에서 실탄 두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출발해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621편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실탄 두발은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좌석에 떨어진 것을 발견해 승무원들에게 알렸고, 해당 승무장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탄이 발견된 좌석간의 거리는 얼마 차이가 나이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KE621편 항공기에서 실탄이 발견되면서 오전 7시 45분 마닐라로
대한항공이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전면 재검토한다. 주무부처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 이어 여당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결과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다시 세울 방침이다.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
에어부산이 최근 일본 노선의 항공편수를 대폭 확대하고 동남아 노선 역시 지속적으로 복항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막힌 부산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하늘길을 다시 잇는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 19일부터 3월 2일까지 부산-비엔티안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해 지역민들의 여행 선택지를 넓힌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코로나19로 모든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한 부산-비엔티안 노선은 에어부산의 전세기 항공편 운항을 통해 약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에어부산의 부산-비엔티안 노선은 여행사와 항공기 전세 계약을 통해 운항되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 이어지며 전국 각지에서 기름 대란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항공유를 공급받는 항공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항공사들은 항공유를 선박이나 인천·김포 지역에 매설된 송유관을 통해 공항까지 직접 운송하기 때문에 이번 파업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며 주유소들이 휘발유가 없어 고전하고 있지만 항공사들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은 항공유를 별도로 공급받아 항공기를 운항하므로 화물연대 파업이 항공유 공급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합병 관련 시정안을 수용하며, 이 합병을 사실상 승인했다.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의 제안(시정조치안)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이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앞서 CMA는 한국과 영국 런던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밖에 없어 합병을 할 경우 영국 런던 노선을 한 항공사가 독점할 우려가 있다며 유예 결정을 내렸다. 동시에 이달 21일까지 시정 조치안을 제출할 것을 대
고환율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기름값 걱정까지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다음달부터 감산에 돌입하면서 유가 상승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환율 강세에 유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국내 항공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다음달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하루 평균 20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감산 폭이다.이번 감산 결정으로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유가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나사의 프로젝트인 '목시'(Moxie, Mars Oxygen In-Situ resource utilization Experiment)는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냈다. 목시는 2020년 나사가 발사한 화성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에 장착된 23.9x23.9x30.9㎤ 크기의 조그만 산소 생성 장치이다. 목시는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화성의 공기를 빨아들여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와 산소 원자(O)로 분리해, 산소 원자를 호흡이 가능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엔진 결함으로 발사가 연기된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의 발사가 다음 달 2일(현지시간) 재시도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의 아르테미스Ⅰ 미션 매니저인 마이크 새러핀은 이날 발사 연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견된 로켓 엔진의 문제점을 48∼72시간 이내에 해결한다면 나흘 후인 내달 2일에 재발사가 확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29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예정시간 2분을 앞두고 발사 연기를 결정했다. 나사는 로켓에 장착된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