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기간 국제선 중단으로 문을 닫았던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을 지난 1일 재가동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연간 2~4만t의 화물을 처리하던 김해공항 화물터미널이 2020년 4월 운영을 중단하면서 경남지역의 생산품은 차로 5시간 거리의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됐다.

 김해공항은 현재 일평균 300여t(연 11만t)의 화물 처리를 할 수 있다. 여객기(일본, 중국, 동남아 28개 노선)를 활용한 벨리카고(항공기 하부의 화물칸 활용) 수송을 시작으로 11월 이후에는 싱가포르 등으로의 화물전용기 운항을 추진하는 등 공급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복원된 항공화물 공급망이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항공화물 수요의 발굴, 신규 항공사의 유치 및 노선의 개발 등에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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